케이웨더가 말하는 날씨와 패션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날씨는 최고 경영자들에게 경영책임에 대한 면죄부를 제공해 주는 좋은 구실이었다. 잘되면 내 경영능력 덕이요, 못되면 날씨 탓이라는 막연한 등식이 공공연히 통용됐다.
하지만 그럴싸한 핑계가 기업의 생존을 책임져 주지는 못한다.
해마다 날씨패턴은 그 전년에 비해 70% 이상 다른 양상을 보인다. 최근 들어서는 갈수록 잦아지는 기상이변으로 변동 폭이 더욱 커지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대다수 국내 기업들이 아직도 평년 날씨를 기준 삼아 다음 시즌의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다 보니 이상고온이나 이상저온 현상이 발생하면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탓에 어쩔 줄 몰라 한다. 기업이 떠안는 손해는 국가 경쟁력차원에서도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날씨 정보는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정보로 자리 잡았다.
세계적으로도 유명 패션업체들이 주요한 사업전략을 수립 할 때 가장 중요하게 활용하고 있는 정보가 바로 1년 앞의 장, 단기 예보이다. 이 업체들은 시즌기획에서 판매까지 전 과정에 날씨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패션과 날씨의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패션기업들이 날씨에 민감해 지고 있다. 날씨 정보를 잘 활용한다면 불황에 큰 우군을 얻는 셈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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