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올해를 빛낸 베스트 브랜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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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만든 국내 패션 기업들

2015-12-15 오후 7:29:24


올해도 다사다난한 해였다.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 메르스로 인한 소비 침체까지 갖가지 어려움이 패션산업계를 뒤덮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 속에서 꽃을 피워낸 브랜드들이 있다.

이에 <패션인사이트>는 2015년 올해를 빛낸 베스트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 조사에는 유통 전문가, 브랜드 전문가, 컨설턴트 15인의 심층 질문을 통해 이뤄졌다.

선정 기준은 올해 영업이익 및 전년대비 신장율, 동종 마켓 내 영향력,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한 혁신성, 미래성장 가치, 기업문화 및 협력업체와 거래관행 등 5가지 항목이다.






토종 여성복 브랜드의 자존심 ‘톰보이’



‘톰보이’는 지난해 리론칭 3년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토종 여성복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켜나가고 있다. ‘톰보이’는 오버사이즈핏을 필두로 한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해 기존 마니아층은 물론 2030  젊은 세대의 신규 소비자를 유입하는 데도 성공했다.

또 기존 보다 20% 가량 낮춘 가격대는 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가치 소비족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특히 ‘톰보이’는 겨울 장사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지난 11월 130억원의 월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3%나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톰보이’는 올해 목표 매출액인 8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이너 브랜드 볼륨화의 표본 ‘럭키슈에뜨’



연매출 5억원 규모였던 ‘럭키슈에뜨’가 올해 5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로써 ‘럭키슈에뜨’는 ‘국내에서 디자이너 브랜드도 볼륨화가 가능하다’는 의미있는 사례를 만들어 보였다.

김재현 디자이너가 2009년 ‘쟈뎅드슈에뜨’의 세컨 라인으로 론칭했던 ‘럭키슈에뜨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에 인수되면서 본격적인 성장가도를 걸었다.

인수 당시 5억원 규모였던 연매출은 2013년 30억원, 2014년 15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매출 규모가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화제에 오르고 있다.




불황에도 굳건한 성장세 ‘탑텐’



신성통상의 ‘탑텐’은 토종 SPA 브랜드 중 가장 활발한 한 해를 보냈다. 올해로 매장 수가 108개에 달하는 등 론칭 3년만에 오픈 100개점을 돌파한 것. ‘탑텐’은 기존 대형 가두점, 백화점 위주의 구조에서 초대형 플래그십 매장, 교외형 가두점,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마트, 대리점으로 유통망을 다각화해 향후 2년 내 전국 300개 매장으로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맨투맨, 200유니버설그래픽티셔츠, 하반기에는 램스울스웨터, 온에어발열내의 등이 히트아이템으로 떠오르며 올 연말에는 매출이 지난해 대비 33% 신장한 16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본사도 놀라게 한 성장세 ‘뉴발란스 키즈’



‘뉴발란스 키즈’가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론칭 1년만에 200억원의 연매출을 올려 화제가 됐던 이 브랜드는 지난해 34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전년대비 90% 이상 신장한 6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뉴발란스’가 키즈를 단독 매장으로 오픈한 것은 국내 시장이 처음이다. ‘뉴발란스’의 국내 성장성을 보고 본사에서도 적극 지원했으며, ‘뉴발란스 키즈’가 좋은 반응을 얻자 중국 라이선스권까지 이랜드에 넘겼다. ‘뉴발란스 키즈’의 성공 요인으로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상품기획이 꼽힌다.




절대 강자 ‘닥스셔츠’



트라이본즈의 ‘닥스셔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증명하는 한 해를 보냈다. 꾸준하게 이어지는 40~50대 소비자의 절대적인 지지가 바탕이 된 안정적인 스테디셀러 군을 기반으로 젊은 감각을 접목한 캐주얼 셔츠를 컨템포러리하게 풀어낸 것이 주효했다.

세대별로 30대는 핑크, 블루, 그린 등 파스텔 톤의 컬러 셔츠나 다양한 패턴이 가미된 셔츠, 40대는 베이직하고 깔끔한 화이트나 체크 셔츠, 50대는 톤다운된 세련된 컬러감의 셔츠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공략하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 전략도 성공을 뒷받침했다.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사로잡은 ‘NBA’



‘NBA’는 글로벌 브랜드를 아시아 시장에 맞춰 개발해 국내는 물론 중국 비즈니스까지 성공시켜 보였다. 이 브랜드는 올해만 전년대비 50% 신장했으며, 중국에 70개 매장을 확보하고 지난 11월에만 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류스타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으로 중국 사업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NBA’는 올해 빅뱅의 태양, AOA의 초아를 모델로 발탁했다. 빅뱅 태양의 ‘태양 모자’ ‘태양 다운점퍼’ 등을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고, AOA의 초아는 걸크러쉬 패션으로 여성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또한 ‘런닝맨’ 협찬이 중국 사업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원더플레이스’,  한·중 리테일 마켓서 주목



국내 대표 편집숍 ‘원더플레이스’가 올해도 고속 성장해 연간 기준 13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원더플레이스’는 12월 4일 오픈한 서울 건대 스타시티몰 내 ‘시티오브드림’ 매장까지 46개 점을 운영 중이다. 국내 편집숍 가운데 가장 많은 유통망을 전개해 바잉 파워 또한 높게 형성돼 있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난징시에 2014년 12월 첫 매장을 연 ‘원더플레이스’는 난징시에 4개, 심천에 1개 등 전체 5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10월 오픈한 난징시 5호점은 주말 매출 1500만원씩 나올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트위’, 사입형 SPA 마켓서 독보적인 입지 구축



티엔제이가 전개하는 ‘트위’가 사입형 SPA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등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위’는 자체 제작 상품과 동대문 소싱 상품을 믹스해 연간 2000여 스타일 이상의 다양한 상품을 빠르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기존 제도권 브랜드의 마케팅, 조직력을 더해 브랜딩을 다지는 한편 매장 내에는 홍대 출신인 신철순 작가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인테리어 감도를 높였다.

이러한 차별화를 바탕으로 ‘트위’는 한 매장에서 월 3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높은 평효율과 집객력을 보이는 브랜드로 꼽히고 있다.



‘디스커버리’, 아웃도어 추세에 역행하다



에프앤에프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디스커버리’가 올해 20%대 신장률을 보이며, 연간 매출 2500억원을 달성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아웃도어 상위권 브랜드들이 올해 25%대 전후로 크게 역신장한 것과 달리 대세를 역행하는 가파른 성장을 통해 20%대 신장률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익스트림 라인보다는 여행과 레저를 테마로 한 라이프스타일 라인에 컬러와 소재, 디자인 등을 차별화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여름 시즌에는 래시가드 등 시즌 트랜드 아이템이 매출을 주도했고, 겨울 시즌 들어서는 3년 연속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헤비 다운 ‘밀포드’라인과 신예 패트롤 다운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



‘데상트’, 한국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



데상트코리아가 올해 73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데상트코리아는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외에 ‘먼싱웨어’ ‘르꼬끄스포르티브’ ‘르꼬끄골프’와 최근 론칭한 ‘데상트골프’ ‘엄브로’ 등을 전개하고 있다. 이중 ‘데상트’가 차지하는 매출은 3500억원에 이른다. 전체 매출의 50%가까이 ‘데상트’가 차지하고 있다.

‘데상트’는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올해 전년대비 20% 신장률을 보였다. 기존점 대비는 10% 신장률이다. 국내 패션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상트’는 최근 수년간 연속해서 성장세를 이어갈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파리게이츠’, 월 4억대 매장 탄생시키다



크리스패션의 ‘파리게이츠’는 단연 백화점에서 꼽는 최고 골프 브랜드로 통한다. ‘파리게이츠’는 4년 연속 고속 성장 중이다. 올해 93개 매장에서 765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은 135개에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파리게이츠’는 지난 10월부터 보이고 있는 매출 기록이 화제다. 최고 매출을 경신하며 골프웨어 시장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10월 92개 매장에서 전년 대비 45% 신장한 매출 110억원을 기록해 점당 평균 1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현대 본점에서는 한 달간 4억3000만원 기록해 1위 자리를 이어갔다.




액티브한 이미지로 거듭난 ‘지이크’



‘지이크’는 론칭 20주년을 맞은 올해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한 새로운 BI로 변경하는 등 브랜드 내 변화를 꾀했다.

또한 전속모델 김우빈을 통해 액티브한 느낌을 부각시킨 것도 인기를 끄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캐주얼 웨어 강화 전략이 젊은 고객층의 니즈에 부합한 데다 캐주얼 패션 아이템을 재해석한 제품들 또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해 판매율 70%를 상회하며 대박을 터뜨렸던 다이나믹 수트를 올해는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했다.




주얼리 No.1 입지 굳히는 ‘제이에스티나’



제이에스티나’는 올해 시기 적절한 전략을 구사하며 매출을 견인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810억원이며 내년에는 10% 성장한 89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 브랜드는 올초 한지민을 앰버서더 뮤즈로 선정해 출연작 ‘하이드 지킬, 나’의 캐릭터에 맞는 주얼리 ‘라 포엠’ 시리즈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5월 이후메르스의 영향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도 시즌 스팟이었던 ‘느와 페를리나’ 라인을 적절한 타이밍에 내놓아 적중률을 높여 매출 저하를 방어할 수 있었다.

‘제이에스티나’는 스타 마케팅으로 중국인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중국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트윈키즈’, 中 광군절 매출 20억 원…성공적 안착



참존글로벌워크의 아동복 ‘트윈키즈’는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새로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올해로 중국 시장 진출 8년 차를 맞이한 ‘트윈키즈’는 현지에서 백화점을 중심으로 4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알리바바그룹의 타오바오에서 해외 아동복 브랜드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할 수 있는 옴니채널 전략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 성공의 한 요인. 그 결과 ‘트윈키즈’는 올해 광군절(11월11일) 타오바오에서 20억 원을 판매하며 올해 타오바오에서만 180억 원의 매출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더브라’, 언더웨어 시장 선점한다



‘원더브라’가 언더웨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14년 40개 매장에서 635억원을 보인 ‘원더브라’는 올해 60개 매장에서 7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2016년에는 100개까지 유통망을 확대해 800억원대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언더웨어 브랜드가 이같은 매출 볼륨을 보이는 것에 대해 업계는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언더웨어 브랜드라 매장의 크기가 다른 복종에 비해 작지만 매출은 오히려 더 나오는 곳도 있다. 올해 33㎡(10평) 전후 크기의 매장서 월 1억원대 매출을 일으키는가 하면, 지난 8월 7~8일 이틀간 진행한 ‘원더데이’ 행사에서는 전국 54개 매장, 홈쇼핑과 온라인 등 전 유통점을 합해 47억원이라는 매출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 같은 매출이 알려지면서 백화점, 쇼핑몰은 물론 대리점주들 사이에서도 점차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객 만족도가 높은 ‘탠디’



1979년 명동의 작은 매장에서 시작한 제화 브랜드 ‘탠디’는 장인정신으로 높은 품질의 신발을 제작하며 단골을 모았다. 변함없는 품질 아래 쌓인 고객 신뢰도는 경기 불황도 비껴가게 했다.

지난해 2700억원을 기록한 이 브랜드는 올해 매장수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오히려 늘어 275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탠디’는 질 좋은 이탈리아, 스페인산 원부자재를 사용하는 한편 소모품 평생 무료 A/S를 제공해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기 위해 영한 감각의 트렌디한 디자인을 더하면서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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