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디지털이 만날 때… / 디지털 세상, 디지털 소비자 -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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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7 오전 11:30:34

패션이 디지털 문화의 영향을 받는만큼 디지털 업체도 패션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 디지털 업체 관계자들은 “패션과 디지털은 젊고 앞서가는 세대를 공략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같은 성격을 갖는다”며 “디지털도 패션의 감각과 감성을 갖춰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질적인 분야로 분류됐던 패션과 디지털은 최근 들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연계를 활발히 구축하고 있는 중. 「카파」와 「애니콜」은 올 1월 경기고에서 패션쇼를 개최하고, 두 브랜드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의 선두를 달리는 두 브랜드의 만남은 ‘디지털과 패션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보여줬다. 삼성전자 애니콜마케팅그룹 이태준 과장은 “「카파」와 애니콜의 결합이 또다른 트렌드를 창조했다”며 “이같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공동 이벤트를 활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엑스알」은 LG텔레콤과 공동으로 모바일 추첨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지난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했다. 이 기간중 「이엑스알」 추첨을 통해 매일 1천명의 구매고객에게 전자파차단 금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모바일로 보냈다. 이어 5월 한달간은 LG텔레콤의 디카폰, 캡벨트 의류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LG텔레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펜디」는 지난 4월 3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에서 열린 매장 리뉴얼 행사에서 신제품인 라디오백과 애플코리아의 하드디스크형 MP3플레이어 아이포드를 묶어 이벤트를 벌였다. 레인콤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린 SEK 2004에서 게스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올해 최대규모로 SEK2004에 참가한 레인콤은 「게스」 옷을 입고 아이리버 신제품을 든 모델들로 패션쇼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레인콤 관계자는 “디지털 기기의 이상적인 모습은 완벽하게 아날로그에 다가가는 것”이라며 “감성과 패션성을 부각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와의 공동 마케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인콤은 오는 9월에는 밀라노 컬렉션에서 「발리」와 공동으로 자사의 최신 모델을 선보일 예정. 이 회사는 최근 이태리 구두 메이커인 발리사와 마케팅 공조를 합의했으며, 밀라노 패션쇼에 출연하는 발리 모델이 레인콤의 최신 MP3 플레이어를 목에 걸고 등장한다. 또 레인콤은 페라가모ㆍ베르사체ㆍ로에베 등 유명 브랜드의 한국지사와 협의, 이들의 제품과 자사 MP3 플레이어를 함께 노출하는 방법으로 앞선 감각을 부각시키고 있다. 「제덴」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텔레콤의 최신 모델, 200만화소 디카폰과 함께 패션-디카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제덴은 제덴 가방은 디카로 예쁘게 찍는 방법을 제안했다. 데크의 김지원 팀장은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패션 브랜드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패션 브랜드는 이들의 추진력과 자본력을 두 분야 다 앞서가는 트렌드 세터를 공략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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