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쇼크로 새로운 패션채널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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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그라운드’, 패션과 맛집 & 엔터테인먼트 결합해 핫플레이스 연출

2015-04-23 오전 9:14:01



컨테이너 쇼핑몰 ‘커먼그라운드’가 지난 10일 그랜드 오픈했다. 코오롱FnC는 서울 건대점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곳곳에 ‘커먼그라운드’를 선보여 국내 대표 신개념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 컨테이너 쇼핑몰이 탄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지난 10일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 인근에 국내 최초로 컨테이너 복합 쇼핑몰인 '커먼그라운드(COMMON GROUND)'를 오픈하면서 신유통 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200개의 컨테이너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해 매장을 만들고, 그 곳에 패션과 F&B, 공연과 전시를 메인 콘텐츠로 구성해 새로운 문화 창출을 시도하고 나선 것.

또한 스트리트 패션 콘텐츠에 재미와 볼거리, 그리고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맛집까지 함께 구성해 젊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컬쳐 쇼크를 안기며 국내 대표 쇼핑 플랫폼 시설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커먼그라운드’에는 전체 73개 컨텐츠로 구성됐다. 패션 브랜드 56개와 F&B 16개, 1개의 문화공간이 자리하고 있다. 대표 패션브랜드로는 ‘뉴에라’ ‘반스’ ‘웨일런’ ‘브라운브레스’ ‘에바주니’ ‘웨이즈스펠’ ‘노베스타’ ‘J&M’ 등이 입점했다. 이중 에바주니 매장은 스타 김준희가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을 첫 오프라인으로 진출시킨 숍이다.

F&B 브랜드로는 ‘도레도레’ ‘에이블’ ‘더 부스’ ‘아날로그 키친’ ‘소녀방앗간’ ‘김치버스’ ‘123최유강’ 등이 구성됐다. 이중 ‘도레도레’는 요즘 가로수길에서 가장 핫한 케익전문점이다. 또한 ‘123최유강’은 신라호텔 대표 쉐프 출신인 최유강 요리사가 직접 오픈한 중식 전문점으로 집중 조명받고 있다.

특히 중앙 광장에 자리잡은 4대의 푸드트럭은 ‘커먼그라운드’를 대표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이중 ‘김치버스’는 83년생 청년 류시형과 김승민이 개조한 갬핑카를 타고 전 세계에 한국의 음식 문화를 알리는 프로젝트에서 시작됐다. 이전 신사동 아웃랩에서 팝업 스토어를 통해 김치를 이용한 맥시칸 요리 판매로 인기를 모았다.




◇ 코오롱의 신유통 사업, 중소·강소 기업, 지역 사회 공헌

‘커먼그라운드’는 패션과 컬처 중심 기업인 코오롱FnC의 신유통 플랫폼 사업인 만큼 신진 브랜드의 발굴과 육성에 적극 나서고, 중소·강소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100억원 규모로 투자된 이번 ‘커먼그라운드’에는 MD를 처음 구성할 때부터 코오롱FnC의 자체 브랜드와 대기업 브랜드는 제외했다.

따라서 유명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망에 입점하지 않은 스트리트 패션과 F&B 브랜드, 또한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나 레스토랑이 아닌 지역에 소문난 유명 맛집 만을 엄선해 구성했다.

코오롱FnC는 ‘커먼그라운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커먼그라운드’는 이번 건대점과 같은 커머셜 버전과 사회적 기업 형태의 CSV(Creating Shared Value) 버전 두 가지로 나눠 진행하게 된다. 이중 '커먼그라운드 CSV 버전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지원,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게릴라 가드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주민과 상생을 위해 앞장선다는 것이다. 나아가 서울시와 지역 소상공인, 청년 창업자, 사회적 기업 등을 위한 커먼그라운드 CSV 모델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협의하고 있다.

오원선 ‘커먼그라운드’총괄 전무는 "40년 간 패션사업을 전개해온 코오롱FnC가 ‘커먼그라운드’를 통해 새로운 유통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자 한다. ‘커먼그라운드’는 백화점, 아웃렛, 면세점 등에 국한되어 있는 기존의 유통 비즈니스와는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사업이다. 국내의 역량 있는 비제도권 브랜드를 발굴함으로써, 신진 디자이너와 강소 기업, 그리고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커먼그라운드’는 공식 오픈 전날 9일 프리 오픈 행사에서 수 천명이 한 데 몰려 출입 통제가 이뤄질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공식 오픈 일인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입점 브랜드 대부분 예상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10일 오픈 이벤트로 고객들이 커먼그라운드 입구에 줄을 서있는 모습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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