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서 신발 멀티숍 지존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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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 2호점, ‘ABC마트’ 3호점, ‘슈스파’ 1호점 진출 확정

2014-08-29 오후 6:22:42


슈즈멀티숍 브랜드들이 서울 명동 상권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통망 추가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서울 명동 상권이 신발 멀티숍 브랜드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슈즈멀티숍 브랜드 가운데 이랜드의 ‘폴더’가 2호점을 조만간 오픈하고, 업계 매출 1위 브랜드 ‘ABC마트’가 3호점, ‘소다’를 전개하는 DFD의 슈즈멀티숍 브랜드 ‘슈스파’가 명동 1호점을 확정하는 등 명동상권에 슈즈멀티숍 브랜드들이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점차 시장 장악력을 높여가고 있다.

현재 서울 명동에는 ‘ABC마트’가 중앙로점과 명동1가점으로 2개점, ‘레스모아’가 중앙로점과 눈스퀘어 맞은편 매장(본점)까지 2개점을 운영 중이다. ‘슈마커’ 1개점, ‘풋락커’도 눈스퀘어 쇼핑몰 4층에 1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요즘 가장 핫한 ‘폴더’도 1개점이  성업 중이다. 이로써 현재 서울 명동 상권에서 영업 중인 슈즈멀티숍 전체 매장 숫자는 7개점이다.

이중 ‘ABC마트’의 중앙로점이 연간 140억원, 명동 1가점이 연간 70억원대 매출을 일으키는 등 슈즈멀티숍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폴더’는 월 평균 5~6억원대의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월간 최고 7억5000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폴더’ 매장은 1~2층의 2개층 구조로 층당 99㎡의 비교적 작은 매장이어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레스모아’도 중앙로점에서 연간 100억원 가까운 매출과 본점에서 연간 70억원대라는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이미 서울 명동에 상권에 위치한 슈즈멀티숍 브랜드들은 기존 매장 수에서 매장이 하나이상 추가되더라도 전 매장이 목표 매출을 달성하는 등 매장 증가에 따른 기존 매장의 매출 하락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슈즈멀티숍 브랜드들은 전국을 대표하는 서울 명동 상권에서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경쟁 우위에 서기 위해 유통망 확대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9월 5일 오픈 예정인 528㎡ 규모의 ‘폴더’ 2호점



‘폴더’는 지난해부터 기존 1호 매장이 협소하고 메인 위치가 아니라서 추가 매장 확보에 나섰지만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권이라 매장 확보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노력 끝에 최근에야 비로소 명동 상권 가운데 핵심 위치에 2호점 자리를 확보했다. 새로 확보한 매장은 ‘에잇세컨즈’ 맞은편 LF의 ‘TNGT’ 매장으로 1~2층의 528㎡(160평)규모다.

‘폴더’는 이곳에 ‘팔라디움’, ‘오찌’, ‘피에프플라이어스’ 등의 PB 브랜드와 ‘수페르가’, ‘탐스’, ‘디아도라헤리티지’ 등의 핵심 브랜드를 전진 배치시켜 명동 상권에서의 영향력을 넓혀 간다는 전략이다.

김지헌 이랜드 스포츠 BU장은 “‘폴더’ 고객은 타 슈즈멀티숍 고객과 다르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는 콘셉에 맞게 트렌드를 이끄는 리더층과 패션 감각이 뛰어난 사람들이 주 고객층이다. 따라서 오는 9월 5일 2호점이 오픈하더라도 타 멀티숍 고객의 흡수가 아닌 독자적인 고객 확보로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올 상반기 ‘폴더’의 주요 매장이 더블 신장해 향후 명동 2호점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11월 7일 ‘ABC마트’ 3호점이 들어설 ‘유니클로’ 본점 건물




‘ABC마트’도 지금보다 명동에서 상권 장악력을 키우기 위해 3호점 오픈을 확정했다. 3호점 자리는 현 ‘유니클로’ 본점(1호점) 건물로 LF가 건물주와 계약하고 ‘ABC마트’가 다시 LF와 계약해 오픈하게 됐다. 5층짜리 건물을 반반 나눠 사용하며, ‘ABC마트’는 1~2층까지는 매장으로, 3층은 창고, 4~5층은 추후 용도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정권 ‘ABC마트’ 점포 개발 부장은 “3호점은 오는 11월 7일경 오픈 예정이다. 기존 두 개 매장과 달리 라이프스타일 콘셉의 매장으로 추진할 계획이어서 새로운 고객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명동은 애초 4개까지 계획한 상권이어서 3개까지는 충분히 시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제화전문기업 DFD의 ‘슈스파’도 명동 1호점을 확정했다. ‘슈스파’는 자사 브래드 ‘소다’를 비롯해 ‘키사’, ‘마카엘라’ 등의 슈즈와 가방 브랜드 등 국내외 25개 브랜드 상품을 다양하게 구성한 점이 강점이다. ‘슈스파’ 명동점은 눈스퀘어 쇼핑몰 3층에 825~990㎡(250~300평) 규모로 들어서며 오는 10월말이나 늦어도 11월초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현재 눈스퀘어 쇼핑몰 4층에 위치한 ‘풋락커’도 신축 중인 기존 명동 로드숍 매장 건물이 10월초 완공되면 이곳에 2호점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같이 업계는 슈즈멀티숍들이 국내 상권 가운데 임대료가 가장 높은 서울 명동 상권에서 매장을 2, 3호점을 연이어 추가하는 것에 대해 국내 슈즈 마켓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호 기자
ks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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