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스타트업’에 투자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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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쉐어, LB로부터 25억원 투자 유치

2014-05-30 오후 5:59:58

코디북·뷰리플 등도 가능성 검증 받아





 


모바일 스타트업에 투자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쇼핑을 즐기고, 사진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채팅 메시지를 주고 받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바일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가 늘어나는 것은 이 플랫폼들이 곧바로 실제 비즈니스에 응용 가능한 기반을 마련해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 동안 정보를 공유하는 등 커뮤니티 기능이 중점이 되었던 모바일 플랫폼이 결제 기능을 추가하고 광고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패션 SNS 스타일쉐어는 최근 투자 전문업체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25억원을 투자받았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투자를 받기 위해 올해 초부터 투자사들과 접촉을 시작했고, 팀원들과 직접 발로 뛰었다.

그 결과 네이처리퍼블릭 등 비교적 중대형 기업에 투자해온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이례적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강력한 고객 충성도를 지닌 스타일쉐어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패션 플랫폼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2011년 론칭한 스타일쉐어는 현재 1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대표 SNS 패션 어플이다.

올해 초에는 2.0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는데, 주제별로 패션 콘텐츠를 모아 보는 컬렉션 기능, 취향에 따라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는 개인화 기능을 추가했다. 여기에 보그걸, 쎄씨 등 패션매거진과의 콘텐츠 제휴를 선보였다.

지난해 네이버와 체결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네이버 웹사이트 내 이미지 검색을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에잇세컨즈’ ‘빈폴’ ‘스와치’ ‘플랫폼 플레이스’ ‘데시구알’ 등 패션 브랜드 및 편집숍을 대상으로 콘텐츠 기반의 광고를 실험해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처럼 유저들의 의견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비즈니스 모델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 결과, 스타일쉐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액티브 유저 수가 지난해 월간 6만명에서 올해 30만명으로 5배 이상 대폭 늘어나는 결과로 이어졌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투자금을 통해 내부 인력을 확충하고,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스타일쉐어가 유저들을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면 패션 시장의 No.1 서비스로서 패션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온라인 소호몰 등 다양한 공급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패션 코디 어플 코디북과 소셜리뷰 서비스 뷰리플 등도 투자를 통해 가능성을 검증받았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로부터 각각 4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것.

코디북은 입점 소호몰의 아이템을 유저 취향에 따라 코디하고 이를 게재해 공유할 수 있는 어플로, 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투자금를 통해 직원 수를 늘렸으며, 이달 말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리뉴얼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강하늘 코디북 대표는 “어플 내에서 결제가 이뤄지면 입점 소호몰을 늘려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판매자와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서비스로 국내에서 안정화되면 내년 이후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뷰리플은 쇼핑에서 구매까지 연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리뷰와 가격비교를 모아 보여주는 어플이다.

광고보다 지인의 평가나 추천을 더욱 신뢰한다는 것에 착안한 것. 월 평균 페이지뷰가 40만건을 넘기고 있어 쇼핑몰들을 대상으로 수익구조를 만들고 있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모바일은 작은 화면을 통해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는데, 온라인처럼 많은 상품을 보여주거나 단순한 가격 할인만으로는 사용자들을 모을 수 없다.

적합한 정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지, 경쟁 업체 중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가능성과 수익성이 높은지 등을 종합하여 평가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슬 기자
l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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