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코스닥 등록 기업으로 상징적인 강소기업의 면모를 보여주었던 지엔코는 IPO 이후 쇠락의 늪에 빠진 이후 경영권 교체까지 엎친데 덮친 상황을 극복하고 견실한 중견 패션기업으로 면모를 갖췄다.
지엔코는 IPO 이후 주력 브랜드와 경영권의 교체 등 패션 비즈니스 본질적인 큰 변화가 주 원인이 되었겠으나, 이와 함께 일반 산업 군에서도 흔히 보여지는 IPO 전 단계 메이크업(make up) 과정에서의 부담 요인들이 잘 관리되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돌출된 이유도 한 몫을 차지했을 것이다.
사실 매출 부진과 수익 악화의 늪에 빠진 패션기업들이 이를 극복해 낸 경우가 매우 드문 게 사실이다. 또한 2005년부터 경영권 문제가 불거진 이후 2007년 현 대주주인 큐로컴에 인수되기까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점에서 수 년에 걸친 고단한 비즈니스 구조 조정과 경영개선 작업을 통해 정상적인 성장궤도에 재진입한 지엔코의 경우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김석주 대표 체제로 진용을 갖춘 지엔코는 2008~2009년 장부상 부실 요인을 털어내고 2010년부터 흑자 체제로 전환했다.
이는 패션 기업을 오로지 패션 비즈니스 행위 자체 관점에만 근시안적으로 제한되지 않고 경영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였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전문 패션기업의 경우 패션 비즈니스 에서 지나치게 패션에 방점을 두는 경우가 더욱 많은 것은 사실이 전문기업의 태생적 한계라는 경고가 엄존하기에 지엔코의 극적인 반전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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