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패션기업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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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도패션기업 평균지표

2013-12-20 오후 5:54:29

지금은 고전이 된 경영도서 “초우량 기업의 조건”이란 스테디셀러 제목을 반추하면, 한국의 50대 선도 패션기업의 평균 경영지표 프로파일은 한마디로 우리나라 우량 패션기업의 조건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 같다. (표 2) 이번에 검토분석된 50대 우량패션기업의 기초지표는 해외부문 영업을 제외한 국내부문 영업 경과성과만를 기준으로 하였다.


여기서 채택한 평균값은 총합 평균이 아닌 개별 산술평균값이다. 우리나라 50대 선도 패션기업의 2012년 기준 평균 판매액은 (판매가기준) 약 4,500 억원 이다이를 판매액 기준 상위 25개사 와 하위 25개사로 구분해 보면, 상위 평균은 약 7,300 억원, 하위 평균은 약 1,800 억원 이다. 또한 이는 2012년 판매액 기준 100억원 이상의 패션기업 337개사 (이후, 비교 집단) 평균 약 900억원 대비 상당한 규모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를 보면 이제 우리나라 패션기업의 마켓 선도에 필요한 규모경제의 수준이 예전에 비해 매우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the bigger, the more 의 추세가 이어지다 보니 소위 최근 회자되는 1조원 신드롬 또한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 산술평균
전체평균 - 판매가기준 100억원 이상 337개 패션기업


판매소매가 = 소비자가 구매시 지불한 금액
3개년 CAGR = 2012 판매액 / 2010년 판매약 의 제곱근 값 - 1
ROS = 판매액 / 매출원가
판매율 = 매출원가 / (기초재고 + 당해생산구매)
판매가득효율 = ROS X 판매율
제고자산회전율 = 매출액 / 재고자산
기업가치 = 비상장/등록 기업 주식평가법에 의한 값
인거비율 = 급여성인건비 / 매출액
광고선비율 = 광고선전비 / 매출액







한국의 50대 선도패션기업의 최근 3개년 누적평균증감율(CAGR, Compound Average Growth Rate)은 약 15%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패션의류시장 3개년 CAGR 7% 는 물론 비교 집단 평균 8% 대비 상당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이들 선도기업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지고 있어 앞에서 언급된 The bigger, the more 의 과점 추세 또한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음이 확인된다.(그래프2)


50대 선도패션기업들의 ROS (Return on Sales) 및 판매율은 2.8 및 68%로 나타났다. ROS 2.8 의 의미는 재고판매 포함 전체 판매의 부가가치 획득 수준이 투입원가의 2.8배라는 뜻으로 이는 매출 이익율로 환산하면 약 60% 라는 의미이다. 아무리 50대 선도 패션이지만 매출이익율이 이렇게 높은 이유는 최근 거의 모든 패션 기업들이 기업회계 매출액 기준을 유통마진이 포함된 금액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50대 기업의 평균 ROS 2.8 은 비교 집단 2.5 대비 약 11% 더 높은 수준으로 매출 규모의 크기 뿐 만이 아니라 매출 부가가치 획득의 차원에서도 훨씬 양질의 역량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된다.





이에 그치지 않고 50대 기업의 평균 판매율 또한 비교 집단 64%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한 마디로 선도 패션기업들은 더 많이 더 고부가가치로 더 효율적인 판매성과를 거두고 있음이 확인된다. 결론적으로 얼마나 부가가치 있게, 투입물량 대비 얼마나 잘 판매하였는가 하는 판매가득효율을 보면 50대 기업의 1.89 는 비교 집단 1.59 대비 약 20%, 즉 20% 이상 영업활동을 통해 부가가치를 획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프 3, 4)


50대 선도패션기업의 2012년 영업이익율 8.2 %가 앞서 언급한 60% 내외의 매출이익율 임을 감안할 때 이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게 느낌이다. 이는 바로 전술한 유퉁수수료 부분의 매출액 포함 방식 때문이다. 여담이 될 진 모르지만 바로 이러한 매우 높은 매출이익율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영업이익율을 보이는 패션기업 특유의 결과에 일반 산업군 경영 분석에 익숙한 투자자들은 매우 혼란스러워 한다. 이는 종종 전체 패션기산업의 가치나 패션기업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확대 오해되어 전술한 패션기업에 대한 저평가 현상의 단초가 된다는 점에서 함부로 여타 산업군 대비 월등하게 높은 매출이익율 만을 부각하는 IR 오류는 자제되어야 할 것이다.




일정기간의 영업 활동의 최종 성과지표인 영업이익율 역시 50대 선도패션기업은 역시 비교 집단의 4.0% 대비 두 배가 넘는 훨씬 뛰어난 수익역량을 시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패션산업을 선도하는50대 우량패션기업 조차도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율 추이가 2010년 9.5% 2011년 9.4%에 이어 2012년 8.1% 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패션시장의 어려움이 반증되고 있다.


50대 선도패션기업의 재고자산회전율은 5.6 이다. 이는 역시 비교 집단의 4.1 대비 훨씬 우월한 회전효율이다. 지난 10 여년간의 400여 패션기업들의 경우를 분석해 보면 재고자산 회전율이 3.0 이하로 떨어진 경우 정상적인 궤도로 재진입된 경우가 매우 드물었다는 점에서 재고자산 회전율 지표는 단순하지만 패션 비즈니스 경영에서 매우 직접적이고 뚜렷한 경고등으로 늘 유의해서 주시해야 하는 척도이다.


성장정체기 시점 경영내실화 또는 수익율 제고라는 취지 아래 단기적 효율지표 개선을 위해 먼저 생산(투입)을 줄이는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당장 보유 재고 규모의 감소에 대한 착시로, 그 재고의 감소 비율 이상의 매출 감소는 쉽게 간과되곤 한다.


다시 말하면 정교한 사전 분석이 수반되지 않은 단선적인 생산의 축소는 결과적으로 재고자산 회전율만 더욱 나빠지게 되는 어뚱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매우 많다.





비상장/등록 기업의 주식가치 평가법에 의한 기업가치 산출 결과 50대 선도패션 기업의 평균 기업가치는 약 2,200 억원 으로 나타나고 있다. 2012년 말 기준 코스닥 등록기업의 평균 시가총액이 약 1,100 억원 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50대 선도 패션기업들의 경우에는 굳이 IPO를 계획하고 있지 않더라도 기업가치 관리전략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정성적 무형자산의 계량화, 객관화 작업은 평소에 꾸준히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실제 상황에 당면해서 객관적으로 산출하기도, 입증하기는 물론 더더욱 인정받기는 거의 불가능 하다는 말은 사족이 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개별 기업의 차원에서라도 금융권의 고전적인 기업가치 산정방식에 의한 기업가치 수준을 기초로 일단 무형의 가치를 가늠하고 어떻게 객관화하고 계량화할 지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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