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에서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머무는 공간’으로 매장을 구성했습니다. 최근 몇 년 새 패스트 패션 같이 패션을 일컫는 새로운 단어들이 등장했지만, 저는 ‘트위’를 핫 트렌드 & 갤러리 패션으로 분류하고 싶어요.”
이기현 티엔제이 대표는 이랜드, 나크나인, 신원 등 패션 기업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밑바탕으로 2009년 ‘트위’를 론칭했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첫 매장을 오픈, 현재 전국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가 ‘트위’를 운영하면서 내세운 점은 직영점 위주의 자주적인 유통구조와 빠른 상품 회전율이다. 제도권 브랜드와 상권 중심의 매장을 운영한 경력이 녹아든 셈이다.
“패션은 밸류 사업이고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위탁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어요. 매출 지향적인 시스템에서 벗어나고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품 역시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매장 전체를 관리하면서 상품의 회전율까지 관리할 수 있는 숍 MD를 육성하고 있어요.”
이 대표는 또 매장 인테리어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내세웠다. 주어진 공간에서 가장 편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자는 것.
‘트위’만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체적인 콘셉은 동일하게 구성하면서도 매장별로 고객·지역 특성에 따라 인테리어를 달리 했다. 여기에 세계 도자기 엑스포에서 벽화를 제작한 신철순 작가, 인테리어 전문가와 함께 갤러리 느낌의 인테리어를 구성해 볼거리를 제공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오피스걸에 맞는 상품을 구성한 곳에는 강화 유리로 크리스탈 장식을 해놓고, 세미 캐주얼 상품을 구성한 곳에는 우드 장식으로 캐주얼한 느낌을 살리는 겁니다. 매출이나 이벤트보다 고객과 트렌드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판단 하에 매장별 VMD를 강화했습니다.”
이 대표는 ‘트위’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는 자체 생산품 비중을 늘리고, 온라인몰을 구축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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