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甲, 저래도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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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회사는 안전합니까?

2013-06-13 오후 5:54:23



SNS 등 온라인을 통한 ‘마녀사냥’ 식 갑을 논란에 휩쓸려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된 사례도 있다.


「유니클로」는 최근 인터넷 상에 급속도로 유포되고 있는 게시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인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일본 우익단체 후원기업목록’이란 이름의 이 게시물은 「유니클로」가 일본 우익단체 후원기업이고,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사실 해당 게시물이 등장하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였다. 「유니클로」가 일본 우익단체 후원기업이라는 소문은 국내에 3~4년 전부터 돌기 시작했다.


이 게시물은 「유니클로」에 대한 부정적인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재탕’되어 소드(소울드레서), 일베(일베저장소), DC갤러리 등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장악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이 퍼지기 불과 2~3일 전 「유니클로」는 ‘유니폼 강매 논란’을 일으켜 언론의 뭇매를 맞은 바. 때문에 「유니클로」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거셌다.


문제는 대중들이 ‘사실 여부’에 주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갑을 프레임’으로 비추어 볼 수 없는 문제임에도 유명 브랜드, 거대 기업에겐 모두 갑이란 호칭이 따라 붙고, 무조건적인 비난을 퍼 붙는다. 


올 초 롯데그룹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는 일본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소문이 SNS와 카카오톡, 블로그를 통해 확산됐다. 롯데의 합작 브랜드인 「유니클로」 역시 후원 목록에 포함됐다.


롯데와 「유니클로」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진위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퍼질대로 퍼진 소문을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김하나 기자
khn@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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