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 하반기 패션계 취업 올가이드
9월, 하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됐다.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생들은 입시전보다 더 치열한 취업 전쟁에 돌입할 때다. 올 하반기 주요 패션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로 소극적인 채용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 코오롱패션, 두산 등 주요 패션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각각 5∼15명 수준으로 전년 수준에 그쳤다. 이랜드, SK네트웍스 등의 기업들은 10월경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규모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 패션 관련학과 졸업생들의 진출 분야가 다양해지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 집중돼 있던 패션 관련학과 출신들의 활동 영역이 최근 들어 상품기획, 홍보, 유통, 영업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추세다.
올 하반기 주요 패션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한 자릿수로 소극적인 채용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모직, 코오롱패션, 두산 등 주요 패션기업들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각각 5∼15명 수준으로 전년 수준에 그쳤다. 이랜드, SK네트웍스 등의 기업들은 10월경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규모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패션전문 기업들은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공채를 통해 신규 인원을 늘리기보다는, 결원이 생길 때 보충하거나,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인재풀을 받아놓는 등 수시채용을 선호하는 추세. 거의 대부분의 패션기업들이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이력서를 등록시키도록 만들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고 있다.
관계자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해 양성하는 데 필요한 투자비용을 감안해 볼 때 신입사원보다는 어느 정도의 경력이 있는 사원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전문인력이 중요한 자원인 만큼 체계적인 인적 양성제도를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라며, “외환위기 이후 패션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최근 5∼7년차의 경력사원은 품귀 현상까지 있을 정도다. ‘인재’의 중요성을 간과해선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패션기업들은 디자이너의 경우 인턴십제도를 선호하는 추세다. 인턴제도는 3주∼6개월 등 기간이 다양하며, 단기간의 학점교환을 위한 인턴제도나, 채용을 목적으로 한 인턴제도가 있다. 공채 이외에 패션전문 기업에 취직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제일모직, 이랜드, 보끄레 머천다이징 등 주요 패션 기업들은 몇 해 전부터 대학생 인턴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가산점이 부가되거나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이랜드는 올 상반기 학년 구별 없이 지원 가능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실력 있는 인재는 미리 뽑겠다는 전략. 별도의 신입교육이나 수습과정 없이 즉시 현장에 배치되며 연봉과 승진에도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것도 일반 인턴십과 구별되는 점이다. 인턴십 과정 수료 후 최종평가를 받은 뒤 능력에 따라 대리나 과장으로도 입사가 가능하다. 이랜드측은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을 교육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채용 즉시 업무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디자이너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패션 기업이 방학 등 단기간의 인턴이나, 채용을 목적으로 한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 재학시절 선배나 패션관련 동아리를 통해 미리 인맥을 쌓아놓는 것도 취직할 수 있는 지름길. 인턴 기간 동안 실력을 인정받는다면 일정의 심사를 거쳐 정식으로 채용 가능하다.
유통업체는 하반기에 공채를 통해 전년보다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는 상반기에 장교채용만 20여명에 그쳤으나, 하반기에 12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CJ그룹도 상반기의 2배에 해당하는 200명을 뽑는다. 유통업계는 프리젠테이션 면접이 당락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이므로, 이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최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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