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토털숍
건강식품·약·뷰티상품 등을 원스톱 쇼핑할 수 있는 웰빙토털숍이 늘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따라 화장품·아로마·건강식품·약·유기농식품 등을 취급하는 소매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이들 상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토털숍이 늘고 있다.
CJ의 올리브영, 코오롱웰케어의 더블유스토어는 가두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유력 백화점에서도 웰빙 토털숍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에는 LG유통이 해외 대형 제약업체인 AS왓슨과 합작, 시장에 합류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일본, 홍콩의 경우 국민소득 1만불 시대에 웰빙 토털숍이 등장했으며, 2만불 시대에는 편의점 수의 1/5∼1/4 수준까지 늘어났다. 국내 편의점 수가 1만 개인 점을 감안할 때 웰빙 토털숍이 향후 최소 2천 개까지 오픈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J올리브영(대표 박인성)의 ‘올리브영’은 지난해 11개점에서 올해 말까지 9개를 늘린 20개점으로 마감할 계획이며, 향후 10년내 300개의 매장 확보를 목표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올리브영은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 50억, 2003년 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경기불황에도 올 당초 목표액인 220억원을 다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매장이 20개가 됨을 감안할 때 월 점평균 매출이 1억원 가량. 매출 상위 점포로는 이대, 선릉, 신사점이며 이대점은 월 2억5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최우석 부장은, “재구매율은 60∼70% 가량으로 고정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앞으로 1∼2년 간은 수도권 지역의 20∼30대 여성이 많은 사무실 밀집지역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할 것이며 브랜드와 매장관리를 위해 직영점 체제로 유통망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오롱웰케어(대표 황성철)의 ‘더블유스토어’는 영업 첫해인 올해 10개의 매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성신여대, 야탑, 논현, 수원 신영통점 등이 오픈한 상태다.
더블유스토어는 약사가 점주가 되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위탁과 사입이 병행되고 있다.
이 회사의 정재복 상품팀장은, “뷰티(45%)·헬스(30%)·리빙(25%)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뷰티 상품의 경우 현재 시판시장에 유통되고 국내 화장품뿐 아니라 수입 화장품까지 구색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피부·영양 상담원을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 롯데, 현대 등 유력 백화점서도 웰빙 토털숍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강남점 지하 식품관에 건강식품·화장품·약·아로마·유기농식품 등 웰빙 관련 상품들을 한 곳에 모아놓은 ‘웰빙 하우스’를 오픈했으며, 내년에는 본점 등 타점에 추가적으로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김은규 바이어는, “내년에는 동선흐름이 원활하도록 매장 레이아웃을 수정하고 아이템의 보강과 정리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본점 등에 웰빙하우스 입점을 추진하고 식품관내에 비타민제, 유기농제품 등 웰빙 상품의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도 올 하반기 엠디에서 건강식품, 아로마, 차 등의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목동점은 식품관내에 ‘웰빙건강코너’를 마련해 CJ뉴트라 비타민하우스 등 건강식품을 비롯, 천연비누 매장, 아로마용품 전문점 등 웰빙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놨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헬스 카페’ 매장을 구성, 비타민 영양제·미네랄 등 건강식품을 판매하며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골밀도 측정 및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 상품을 즉석에서 제안해 준다.
기존 약국도 뷰티·건강식품을 새롭게 도입, 토털숍의 면모를 갖추어나가고 있다.
온누리약국 체인은 2004년 한 해를 드럭스토어 전환의 해로 정하고 화장품·건강식품을 포함한 의약부외품의 비중을 높이는 등 내부 구조변경에 주력해 왔다.
신생 약국 체인인 가이드팜도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하며 화장품·건식·의약부외품을 체계적으로 진열해 선보이는 드럭스토어로 점포 체질 개선에 주력했으며, 리드팜도 ‘한국형 드럭스토어’라는 논문공모전을 실시, 해외 드럭스토어 업체의 국내 진출에 대비한 묘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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