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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운영비용 절감과 매출 극대화로 ‘일거양득’

2006-02-23 오후 4:57:24

신복합매장 광주 충장로 「여인천하」 매장은 지난 5월 「미샤」가 들어서면서 월 매출이 30% 가량 올랐다. 「미샤」는 28평으로 「여인천하」 매장의 10%에 불과하지만 매출은 전체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여인천하」 역시 매장규모가 줄었음에도 매출 규모는 기존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효율은 오히려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매장 최대수 사장은, “「여인천하」에 「미샤」를 추가 오픈하면서 유입 고객이 늘고 매출도 덩달아 오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미샤」에서 얻고 있는 추가 수익 외에도 ‘집객’과 ‘매장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를 추가로 얻은 셈이다. 최근 두 브랜드를 한 공간서 판매하는 점포가 늘고 있다. 매장 운영비용을 절약하면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복합 구성이 고객 유입을 늘리고 매장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한다. 점주들은, “전략적으로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짠 매장은 매출은 물론 브랜드 파워도 함께 오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리바이스코리아와 한국데상트는 「리바이스」와 「르꼬끄」를 한 공간에 복합 구성한 60평대 가두점을 내달 중 성남에 오픈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하의가 강한 「리바이스」와 상의를 주력으로 하는 「르꼬끄」의 만남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보였다. 양사는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 봄부터 전국 주요 상권으로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C.K진」과 「C.K언더웨어」도 한 매장서 동시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로우라이즈 진에 적합한 속옷을 함께 구입하는 경우가 늘면서 이들 매장은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 공간을 쪼개 매장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도구로 코스메틱과 이너웨어, 문구 및 소품류가 활발하게 활용된다. 「라팔레트」는 강남역 아트박스와 강남 교보문고에 들어갔다. 중저가 화장품 시장의 후발주자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집객력이 높은 기존 매장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 매장들은 매월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덩달아 브랜드 파워도 함께 키워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복합매장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무조건 매장을 나눠 브랜드 수를 늘리는 것은 반짝매출을 올리는 데 그치기 쉽다”며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궁합이 맞는 아이템을 잘 선별하는 전략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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