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신 지난 10월 14일 대전역에 위치한 한국철도공사 3층 세미나실에는 전국에서 찾은 점주들로 초만원이었다. 바로 본지 주최 제4회 유망 브랜드 대리점 상담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오후 2시부터 열린 행사에는 멀리 강릉, 원주에서부터 목포, 남원 그리고 부산, 대구는 물론 서울, 경기도 일산 지역에서 참가하는 등 전 지역에서 고루 참석해 전국 단위 행사로 발전하고 있음을 가늠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예비 점주들은 저마다 상권과 매장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찾기 위해 브랜드별 설명 시간 내내 진지한 표정으로 참여하는 모습이었다. 비가 내린 가운데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은 마냥 진지한 표정이라, 그냥 지나치는 뜨내기가 아닌 브랜드를 간절히 찾고 있는 실 수요자 중심이어서 알찬 행사로 마감했다는 평이다. 이번 대리점 상담회에는 총 11개의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모두들 총력을 기울여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실질적인 매장 계약이라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11개의 쟁쟁한 별들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브랜드 콘셉트와 상품 구성으로 100명이 훌쩍 넘는 많은 예비 점주들 앞에서 힘껏 목소리를 높여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설명회의 참가 브랜드는 「풋마트」 「와이컨셉」 「예쎄」 「올젠」 「크리스크리스트」 「노스페이스영아웃도어」 「마무트」 「마운티아」 「보디가드」 그리고 프리미엄 샌드위치 브랜드 「리틀제이콥스」 등이었다.
첫 스타트를 끊은 세정과미래의 크리스크리스티는 “대구 동성로점의 월 1억원대 이상의 매출 달성의 예를 보여주면서 본사와 점주가 하나가 된다면 각 상권마다 상위권에 올라서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 소개한 신성통상의 올젠은 오랜 기간 흔들림 없이 높은 매출을 일으키는 TD브랜드의 특성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패션그룹형지의 남성 아날도바시니는 가두상권의 남성복 시장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불모지와 같다. 매장이 132㎡(40평) 대 이상일 경우 여성 크로크다일과 복합 매장도 가능하다고 밝혀 점주들의 관심을 끌었다.
좋은사람들의 보디가드는 최근 인기스타 남녀 모델을 통한 공격적인 마케팅과 새로운 매장 비주얼, 그리고 소규모 매장이어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아마넥스의 예쎄는 여성 아날도바시니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전문업체로써의 노하우와 점주와의 긴밀한 협조관계, 꾸준한 스타마케팅을 강조해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유일한 비패션 브랜드인 메가플레이온의 프리미엄 샌드위치 리틀제이콥스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패션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각 상권의 중심뿐만 아니라 골목 상권이나 건물의 2층 매장에도 입점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신발 멀티숍 풋마트에도 점주들이 몰렸다. 본사 직영 중심 브랜드이지만 점주와 공동 매장 운영이 가능하고 상품이 다양해 매장 크기가 자유롭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윙스풋코리아의 와이컨셉도 신발 멀티숍으로 인기를 모았다. 폴로·게스·리바이스·에비수·베어파우 등 회사의 PB 브랜드만으로 구성해 풍부한 상품 공급과 자유로운 구성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 영 아웃도어는 한 마디로 관심 폭발이었다. 이미 선보인 당진·양산·천호·왕십리점과 빅3 백화점 매장에서 사전에 매출 검증까지 마쳤다는 발표로 이날 행사장에서 최고의 관심 브랜드가 됐다.
마무트코리아의 마무트는 프리미엄 아웃도어의 선두 주자로 본고장인 스위스에서 전문가용 브랜드로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중견 브랜드 못지않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상품의 우수성과 다양성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동진레저의 마운티아는 블랙야크를 성공시킨 경험을 활용해 회사에서 차세대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에 최근 변화를 시도한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혀 점주들의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상담회도 브랜드를 소개하는 각각의 힘찬 목소리와 참석 점주들의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는 눈빛이 서로 팽팽하게 줄다리기가 펼쳐지는 등 시종일관 브랜드와 점주들 양쪽에게 가치있는 시간이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가을 비로 지난 번보다 참가 점주들이 줄어든 점과 행사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는 반응이다.
황상윤 본지 발행인은 “금년 한 해동안 지금까지 4회째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점은 이제 대리점 상담회가 업계의 유통망 확장의 하나의 기회로써 확고한 장(場)이 되고 있다는 의미로 보고 있다”며 “나아가 유통망 개설의 잘못된 관행을 사리지게 하고 패션기업과 대리점주간의 관계 재설정은 물론, 국내 패션 리테일 산업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분명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 행사는 참여 브랜드 확대는 물론 세미나 등 풍성한 부대 행사를 더해 12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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