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편리한 교통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상권에서 눈길을 끄는 매장은 주얼리, 초저가 화장품 샵, 노면 액세서리샵 등이다.
삼성역 코엑스몰의 「로이드」, 일본의 실버 브랜드 「더 키스(THE KISS)」의 직영점이 독특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끌고 있으며, 오픈 당시 특별한 인테리어로 주목을 받았던 「이노아이」와 「사하라」 「클릭J」, 액세서리 복합매장인 「에꼬미」 등 작은 평수의 주얼리 매장이 선전하고 있다. 이러한 주얼리 매장들은 단골고객에 대해 고급화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신규고객에게는 그들을 다시 유입할 수 있는 보다 집중적인 서비스를 제공, 충성도를 높여 간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역세상권은 많은 인구가 오고 가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통행인구의 습성과 특성 및 주변여건을 잘 고려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역세권 상권의 고객들은 쇼핑을 목적으로 하기보단 잠시 머무는 정도의 단시간 쇼핑을 하기 때문에 고가의 제품보다는 중저가 상품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점에서 「더페이스샵」 등 저가뷰티샵은 고객의 테이스트에 맞는 가격과 체계화된 영업전략으로 최근 역세권 상권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환승역이나 출퇴근시간에 역하차인원이 많은 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역사 안에 매장을 운영하는 차별화된 유통전략으로 주목받으면서 역내 매장을 교대, 신도림, 사당, 총신대, 수서, 상봉, 을지로, 양재 등 10여 곳에 오픈했다.
강남 역세권 상권에 웰빙관련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주로 20대의 고객이 많은 강남역에는 「오설록티하우스」가 들어서 웰빙을 추구하는 젊은이들을 충족시켜 주고 있다.
또 역세권 상권에서는 패션매장보다 먹거리 매장들이 잘 되고 있다. 이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 아모제의 「오므토토마토」 오므라이스 매장이 코엑스몰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다. 「오므토토마토」의 오므라이스는 색다른 소스와 토핑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적인 ‘오므라이스 맛’과는 다르다. 철저한 위생관리와 웰빙을 추구, 신뢰할 수 있는 오므라이스 전문점을 지향하는 이곳은 오므라이스 메뉴 종류만도 40여종. 가격은 레귤러 사이즈 기준으로 6천∼9천원대로 저렴하며 매출은 하루 평균 700만원, 월 2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강북의 코엑스몰’이라고 불리우며 지난 10월 오픈한 용산의 ‘스페이스9’은 패션아울렛을 제외하고 일반 상가의 입점률이 80%선을 웃돌고 있다. ‘스페이스9’ 또한 전자, 영화, 이마트, 식품매장 중 단연 식품 매장의 매출이 좋다. 그 중 「스시캘리포니아」나 패밀리레스토랑 「하워드앤마리오」, 「카후나빌」 등이 인기다. 또 패스트푸드가 아닌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드는 웰빙햄버거 「빨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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