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주변
압구정 로데오거리가 영 패션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백화점 고급화의 선두에선 갤러리아 압구정점과 달리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푸마」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해 「리바이스」 「CK 진」 「반더치」 「디젤」 「미치코고시노」 「더랩」 「암피오」 「쇼룸」 등 수입 진 캐주얼 브랜드가 다수 포진해 젊은 고객들의 다양한 패션 욕구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DOHC」 「망고」 등이 이 상권에 진입, 매장을 오픈했다.
소비 수준이 높으면서 대중적인 트렌드를 흡수하고 있는 압구정 상권은 대중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얻기를 원하는 10∼20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급화를 지향하는 백화점 정책으로 백화점 주변 상권은 합리적인 가격대를 표방하는 캐주얼 브랜드와 트렌디한 브랜드들이 어우러져 젊은 고객들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특히 패션 트렌드 아이콘을 자처하는 갤러리아 백화점의 정책에 힘입어 압구정 로데오 거리는 젊은 패션 리더들의 놀이의 장이 되고 있다. 「망고」는 오픈 첫 달 1억원의 매출을 기록, 매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볼거리와 먹거리를 복합 구성해 쇼핑에 재미를 더한 ‘엔터식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코엑스몰에 오픈한 ‘엔터식스’는 「에고이스트」 「숲」 「비지트인뉴욕」 「머스트비」 「라인」 「아니스」 등 중가 여성 영 캐주얼을 중심으로 스포티, 진, 잡화ㆍ액세서리, 커피앤스낵 코너 등 6개 조닝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엔터식스’는 현대백화점과 구별되는 고객을 흡수하며 월평균 1억대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신세계 미아점 주변에는 「GSGM패밀리스토어」가 오픈해 선전하고 있다. 아동복 브랜드인 「오션스카이」, 캐주얼 브랜드 「체이스컬트」와 「라이츠 21」, 골프웨어 브랜드 「벤트그라스」 등 복종을 막론한 4개 브랜드가 복합 구성된 멀티숍이 들어서면서 인근 고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짧은 동선과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남녀노소 혹은 복종을 막론한 복합 대형 매장은 단일 브랜드의 취약점을 극복하고 백화점 주변 상권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선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백화점의 일률적인 백화점 MD를 극복한 대형 매장들이 백화점 주변 상권을 공략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을 위협하고 있는 할인점과 경쟁하기 위한 백화점의 차별화 전략은 고급화, 전문화로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까닭에 백화점이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소비자가 원하는 저렴한 가격 만족을 모두 실현시키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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