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중소 유통점, 지금은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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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20 오전 11:31:54



교외형 아웃렛타운 개발 거품이 수그러들면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였던 유통시장이 수수료 형태의 중소형 유통점들로 인해 새로운 활력을 찾고 있다. 이들 유통점들은 초기에 드러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하며, 패션 유통 상권으로 안착하기 위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 하반기 신규 출점한 수수료 형태의 신규 유통점 현황과 최근 움직임을 취재했다. 특히 이들 수수료 형태의 중소형 유통점이 치솟는 유통비용 부담을 감수하며 적은 비용으로 효율 높은 점포 마련을 바라는 패션업체의 기대를 충족키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도 진단했다 . <편집자주>

올 하반기 신규 출점한 수수료 형태의 유통점은 전국적으로 대략 10개. 서울이 4개(하이브랜드, 아라몰, 에스제이아울렛, 팜스퀘어)로 가장 많고, 경기(이슈나인, 오렌지카운티)와 울산(스타아울렛, 디앤아이), 대구(지더샵, 올브렌)가 2개씩이다.
업태는 정상만으로 운영되는 아라몰과 상설만으로 운영되는 오렌지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가 정상과 상설을 겸하고 있다. 형태는 오렌지카운티와 에스제이아울렛을 제외하고 모두 패션과 타 업태가 결합한 복합 쇼핑몰이다.
타 업태와 접목은 집객력이 높은 할인점과 영화관이 주종. 하이브랜드는 이마트, 팜스퀘어와 스타아울렛은 하나로클럽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영화관은 아라몰과 디앤아이에 프리머스가, 팜스퀘어에는 CGV가 각각 입점해 있다. 올브렌 3층에도 최근 영화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조기 안착 3곳…지더샵, 스타아울렛 등
유통점 중 조기 안착한 곳은 지더샵을 비롯해 스타아울렛, 오렌지카운티.
지난 9월 초 문을 연 지더샵은 60여 개 브랜드가 매출에 따라 월 200만원에서 300만원의 차등 임대료를 내고 운영되고 있다. 매출은 「이엑스알」이 지난달 4억원을 올린 것을 비롯해 「푸마」 「베이직하우스」 「마인드브리지」 「톰보이」 「송지오」 「코모도」 「애스크」 등도 1억원을 넘겼다.
지더샵 오픈은 이미 성업 중인 모다아울렛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모다아울렛 장재영 전무는 “모다에 120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지더샵에 추가로 60개 브랜드가 들어서면서 이 지역을 찾는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해 동반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아울렛은 현대백화점으로부터 지난 1월 인수 계약을 체결한 후 잔금을 치르는 4월까지 3개월간 무상 임대를 거쳐 7월까지 순차적인 리뉴얼 작업 후 스타아울렛으로 바뀐다.
리뉴얼 후 스타아울렛은 메이아울렛 때보다 매출이 20∼30% 신장한 상태. 지난 10월에는 의류 매출이 25억원, 하나로클럽이 월 10억원을 올리고 있다. 스타아울렛 박준관 영업팀장은 “현대 메이 시절 의류를 포함해 1층부터 6층까지 매출이 연간 270억원 수준이었다. 스타아울렛으로 정상 영업을 한 10월에 의류 매출만 25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연간 250억원 전후 매출이 예상된다. 여기에 지하 1층 하나로클럽이 연간 100∼1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볼 때, 연간 350∼400억 매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주 고객은 30대 미시족. 브랜드별로는 「이엑스알」 「폴로」 「미샤」 등이 1억원에서 7천만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여타 여성복도 평균 4∼5천만원대를 팔고 있다.
스타아울렛의 조기 안착은 인수 이전부터 메이를 통해 아웃렛 영업이 지속돼 왔기 때문. 게다가 인수 후에도 현대백화점 측의 지원으로 입점 브랜드의 동요가 적었던 점도 주효했다.
입점 브랜드 모두 아웃렛 매장으로 구성된 오렌지카운티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문을 연 첫달인 9월 17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는 2억이 더 많은 19억이었다. 복종별로는 스포츠와 진 브랜드 매출이 좋다. 「나이키」를 비롯해 4개 브랜드로 구성된 스포츠 존 지난 10월 9억8천만원이었고, 「리바이스」 「CK진」 「게스」 3개 브랜드로 구성된 진캐주얼 존도 매달 3억을 유지하고 있다. 이곳은 풍부한 물량 공급과 정통 아웃렛 유통으로 차별화한 점이 주효해 곤지암 인근은 물론 서울에서도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스타아울렛과 오렌지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유통점은 패션상권으로의 안착을 위한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아직은 점포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지도가 전반적으로 낮고, 고객 특성에 따른 MD 구성도 미흡하다. 때문에 점포들은 인지

박찬승 기자
pcs@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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