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인사이트가 창간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패션인사이트가 태어나던 시기에는 많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온라인 세상이 열렸고, 진보세력이 정권을 잡았습니다. 패션업계에서는 많은 새로운 별들이 뜨기 시작했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 태어났던 많은 것들은 패션업계에서도, 사회에서도 중심세력으로 자리잡았고 또 어떤 것들은 이미 라이프스타일의 쇠퇴기를 맞은 것들도 있습니다.
지난 10년은 20세기와 21세기가 혼재하면서 진정한 새로운 탄생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체적인 모습은 알 수 없지만 2010년은 이전과는 차원이 따른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2000년의 ‘새로움’ 보다 2010년의 ‘새로움’의 크기가 훨씬 클 것도 분명합니다.
소비자들의 생각과 삶이 바뀌고 패션상품을 만나는 방법도, 패션상품에 대한 가치도 바뀔 것입니다.지난 2000년에도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게임의 룰이 만들어지고 이 룰에 적응하는 기업이 패션시장의 새로운 주인공이 되면서 사업의 규모와 영역을 키워갈 것입니다.
새롭다는 것은 희망과 기대도 있지만 동시에 두려움과 불편함을 동반합니다. 특히 게임에서 매번 이기고 있을 때와 진 경험이 많은 경우에는 변화가 싫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상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고, 새로움의 물결을 탄 기업의 규모가 30배, 100배로 커지는 기적이 일어나는가 봅니다.
2010년 패션시장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불가능해 보였던 해외 SPA와의 경쟁이 한국에서뿐 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능해지는,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처럼 우리 패션기업들이 기적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간 10주년을 맞는 패션인사이트는 우리 패션업계에 일어날 그런 기적의 불씨를 피우고 돕는 소중한 일을 함께하는 꿈을 꿉니다
부족한 패션인사이트에 늘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은 독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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