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인터뷰 / 이상철 꿈이있는세상 사장
“장사가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떻게 하는지 몰라 발만 동동 구르는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비즈니스도 될 것 같아 판매·배송대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꿈이있는세상이 설립된 건 지난해 12월. 아직 만 2개월밖에 안 됐는데 성적이 괜찮다. 지난 1월 한 달 동안 판매한 금액이 1억8천만원. 7개 회원사가 평균 2천500만원씩 판 셈이다. 회원사들은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고 3천만원 가까이 매출을 올릴 수 있어 좋고, 꿈이있는세상 입장에서는 대행수수료 수입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12% 정도의 수수료를 받지만 각 쇼핑몰에서 떼어가는 제반 비용 실비 수준이기 때문에 꿈이있는 세상에 남는 이익은 거의 없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이 서비스를 하면서 해외 무대 진출의 기반을 닦으려는 것이기 때문에 애당초 이익을 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말한다.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7개 회원사는 동시에 주주이기도 하다. 이들을 주축으로 판매·배송대행 서비스를 하면서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공동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그는, “우리 상품들이 일본에서도 충분히 먹힐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 회원사들과 충분한 팀워크를 맞춰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물류나 의사소통에 대한 부분은 이미 검증을 거쳤고, 이제 제품 퀄리티와 브랜드화하는 문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동대문상가 관계자들은 꿈이있는세상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높다. 그러나 이 사장은, “단기간 반짝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회원사들을 많이 확보하고 가맹비도 받았을 것”이라며 “그러나 꿈이있는세상은 회원사들과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을 맺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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