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돌파’ ‘반성’ ‘생존’, ‘기회’ ‘기본’ ‘상생’ ‘도전’ ‘창의성’ ‘혁신’ ‘초심’…
2009년을 시작하며 패션기업 CEO들이 외친 구호들이다.
1930년 미국 대공황 이래 최악의 불황이라는 현 경제 상황 속에서 맞는 새해여서인지 여느때와는 달리 긴장되고 차분한 모습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 넘쳐나는 ‘꿈’과 ‘희망’은 곳곳에서 느껴졌다. 지난해 글로벌 브랜드 도약을 위한 원년을 선포하면서 패러다임 전환을 준비했던 패션기업들은 위기 상황을 반영해서인지 올해는 위기 의식을 강조하고 분발을 촉구했다.
패션기업 경영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눈앞에 맞닥뜨리고 있지만 불황의 터널 끝에는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시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힘차게 외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해는 미국 발 글로벌 금융 위기로 세계 경제가 커다란 혼란과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며 글로벌 일류기업들 조차도 생존을 위해 처절한 노력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날로 치열해져 가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기고 성장ㆍ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의 합리적이고 치밀한 자세로 일할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더욱이 고객은 가격 대비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을 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기술ㆍ품질ㆍ가격ㆍ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어야만 생존할 수 있다”면서 “우리 각자가 반드시 목표를 이루겠다는 강한 책임의식을 발휘해 경쟁에서 이기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무리 스스로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도 경쟁자가 우리보다 나은 다른 무엇을 가지고 있다면,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므로 보다 나은 방법을 찾아 높은 성과를 올리고 안 될 때는 문제를 오픈해 팀웍으로 일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에는 기필코 책임을 다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ㆍ조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들보다 한 달 먼저 새해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매년 12월 1일 그룹 출정식을 하는 이랜드그룹은 2009년에는 지식경영과 인재경영을 강조했다.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은 "2008년 인수 3년만에 홈에버를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랜드의 지식경영 수준을 확인하고,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계기가 됐다”며 “2009년에는 더욱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로 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 지식경영과 인재경영을 양대 축으로 세우고 고객 중심 마케팅을 실천하자”고 주문했다.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은 위기극복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결연한 자세를 촉구하며 2009년 첫 번째 목표로 ‘내실 있는 작고 강한 회사’를 내세웠다. 염 회장은 “작고 강한 회사는 권한을 위임 받은 사람이 충분히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내실 있고 강한 회사를 말하고 우리 회사를 이런 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내실 있는 작고 강한 회사가 내실 없는 큰 회사를 M&A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있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자신합니다.
두 번째 목표는 ‘재미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상호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유머러스한 생활이 함께 하는 그러한 회사를 만들고 싶고, 저 또한 사원이나 대리급 직원들에게 자유롭게 회사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런 사람이기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 그룹사 예상계획은 신성통상이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에이션패션 매출 17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가나안 매출 12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목표로 하여 그룹사 전체적으로 약 8,000억원의 매출액과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와 에이션패션, 가나안 모두 올해 사업계획을 충분히 달성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인디에프는 1월 5일 본사 사옥 지하2층 강당에서 김웅기 회장, 김기명 사장 이하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서 김웅기 회장은 “‘2009년을 맞아 현재 불황을 타파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하여 능력, 효율성, 창의력, 추진력 등을 각자가 갖추어야 한다”며 “현 위기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를 위해서는 2009년 경영 방침으로 설정한 △기본에 충실한 업무수행 △국제화 원년 △전문성과 효율 중심의 경영을 모두 실천해야 한다”면서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 직진출과 해외 브랜드 도입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명 사장은 ‘인디에프를 고객, 주주, 사원들을 위한 가치 창출에 전력 투구하는 진정한 글로벌 조직으로 만들자’며 ‘호시우보(虎視牛步)’ 사자성어를 들어 업무에 있어 날카롭게 바라보고 분석하며 끈기를 가지고 임하라고 인디에프 직원들의 2009년 분발을 촉구했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밝지 않은 전망들 속에서 어려움도 예상되지만, 이러한 때일수록 신뢰를 바탕으로 한 휠라만의 경쟁력을 잘 발휘한다면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위기 속에 또 다른 기회가 있듯이, 꿈을 잃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로매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8년을 돌아보면, 미국의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세계경제의 동반침체로 우리에게도 다소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해내며 많은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특히 휠라코리아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항상 저희 휠라를 믿고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애정과 신뢰, 그리고 날카로운 질책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2009년 고객 여러분께 자부심을 드리고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갈 징검다리가 되는 기업으로, 그리고 세계 속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기업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임직원 모두 함께 열심히 매진하자"고 강조했다.
현재 시장은 불황의 터널‘입구’터널 끝엔 새로운 미래 있을 것
뚜렷한 목표로 전문성 강화 경기 부양 위한 정부지원 절실
박순호 세정 회장은 “어렵고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독창적인 기술개발과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 등 생존을 위한 통합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흔히 사람들은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을 인용하여 모든 일의 성패가 운에 따라 결정된다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그 운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준비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주어지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모쪼록 끊임없는 도전정신만이 시련극복을 위한 지름길임을 인식하여 어려운 경영 환경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오 형지어패럴 회장은 2009년 토털 패션 전문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 시무식에서 최병오 회장은 “극심한 불경기에 업계 1위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이러한 시기에 살아남는 브랜드가 호황기에 성공을 맞이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매출이나 볼륨보다는 철저히 수익과 효율을 중심으로 한 사업전개에 주력할 것이다.”라고 경영 효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위기를 또 다른 기회로 보고 승산이 있다고 보여지는 것에는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히며, 임직원들과 함께 다음 달 론칭을 앞둔 신규 남성복 브랜드 ‘아날도바시니’에 대한 포부와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은 “지난 해까지 우리 회사는 '창조적 혁신과 도전'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왔지만 올해는 '생존'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비장한 각오로 위기극복에 동참하기를 강력하게 주문했다.
제 사장은 2009년 경영방침으로 '체질개선을 통한 위기극복과 성장기회 선점'을 강조했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는 조직역량의 명확한 장단점을 파악하게 되고, 체질개선을 위해서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 우선순위가 드러나게 된다”며 “불황 이후에 전개될 새로운 경쟁질서를 주도하려면 위기일수록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체질개선 △핵심역량 강화로 성장기회를 선점 △위기극복의 창조형 조직문화 구축을 역설했다.
제 사장은 “창조형 조직이 위기에 강한 이유는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아이디어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은 조직 전체의 힘이 모일 때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지고, 누구든 창의성을 발휘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 문제점을 기회로 바꾸는 분위기가 정착되어야 합니다.
건전한 위기의식은 창의성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수 있습니다. 어렵다고 위축되기보다 좀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자발적인 아이디어 실천이 절실한 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회사의 슬로건인 ‘미래를 디자인하는 창조기업’의 비전은 지속되어야 합니다. 꿈을 향해 가는 길에 때론 거센 비바람을 만나기도 하고, 큰 장애물을 넘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목표지점을 정확히 알고, 꼭 이뤄 내겠다는 의지만 충만 하다면 위기는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FnC코오롱, 코오롱패션, 캠브리지 등 코오롱그룹 패션 3사의 제환석 사장은 2009년도 기업경영 중점사항으로 ‘△현금 창출 극대화 △KFBPS(코오롱 패션 비즈니스 프로세스 시스템) 혁신 가속화 △ 매장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제환석 사장은 “지난해 시작된 금융위기가 올해는 실물경기 침체로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현금 창출을 기업생존의 중요 이슈로 선정했다. 현금 창출을 위해서는 판매실적을 감안한 탄력적 생산 운영과 판매율을 5%p 개선하여 재고를 축소하고 기능통합과 사업구조 개선 등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KFBPS(코오롱 패션 비즈니스 프로세스 시스템)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구축하고 추진해 왔던 경영 시스템과 경영혁신 노력들이 실질적인 힘을 발휘하도록 MD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생산/판매/재고 스톱제와 같이 상품기획 단계에도 ‘Plan(계획)’-‘Do(실행)’-‘See(결과)’를 체계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LG패션은 2009년 ‘고객에게 꿈과 감동을 주는 브랜드 하우스’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2015년 연간매출 1000억원을 초과하는 브랜드 10개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구본걸 사장은 “올해도 세계경제의 침체에 따른 국내경기의 악화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내수소비가 둔화되고 경제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영업상황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 시장과 고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판단하며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제한 뒤 “LG패션은 △브랜드력 강화, △유통의 효율화, △내부 인프라 구축을 2009년 경영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전 임직원이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구 사장은 “첫째로 고객에게 인정 받는 파워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의 육성과 숙녀복 사업확장, 품질향상을 통한 브랜드력 강화에 역점을 둘 것이며 이를 위한 세부전략으로는 업무프로세스 개선, 제품 고급화, 생산 프로세스 정비, 수입숙녀 강화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향상시키는 데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다음으로 유통망의 균형있는 성장, 점당 매출 증대, 신규유통 확대 등 매장의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시도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인력운영, 시스템, 교육 등 내부인프라의 재정비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또 세부적으로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강화와 순환보직 등을 통한 인재육성 등의 인력운영을 함.
또한 올 상반기에 오픈하게 될 전사 ERP 시스템은 의사결정 지원정보 제공 등 업무효율을 제고시킬 것이며, 자체 생산능력 강화 및 생산기반 재구축 등 시스템적인 혁신이 있을 것임. 아울러 연차별 교육확대와 해외연수 기회 확대 등 패션기본역량 및 차세대리더 육성을 위한 교육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합섬도 2일 오전 박철원 사장 체제에서의 첫 시무식을 치렀다. 본사 사옥 7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박철원 대표는 “2009년에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 해”가 되야 한다고 강조하며, 2009년의 주요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그 내용은 △그룹의 비전인 일등정신을 실천하여 최고의 가치창출을 해나감은 물론, △원가절감을 통한 경영효율과 △자기계발을 통한 개인 및 조직의 내부역량을 결집시키기 위해 변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2009년 예상되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임직원 모두 각오를 새로이 하고 일치단결하여 반드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함은 물론 임직원 개개인의 긍지를 되찾을 수 있는 2009년 한 해가 되도록 다짐하자”라고 새해의 새로운 다짐을 강조했다.
민복기 EXR코리아 사장은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 상황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했다. 2009년 EXR의 전사 슬로건은 희망, 긍정의 메시지를 담아 ‘Yes, We can’으로 설정했다.
민복기 사장은 “2009년 이엑스알코리아는 4가지 경영 목표를 설정했다. 첫째는 고유가, 환율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이해하고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상생경영, 둘째는 디자이너 역량 개발 및 전 직원의 지식 교육을 강화하는 인재 경영, 셋째는 위기 상황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 경영, 넷째는 고객과 매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전략을 추구한다는 의미에서의 현장경영이다. 사장은 저를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예스 위 캔’을 외치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역설했다.
이창구 보끄레머천다이징 대표이사는 철저한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비는 철저한 준비뿐이다. 임진왜란 때 1년전부터 전쟁을 예상하고 거북선과 화포 등을 만들면서 만일에 대비한 충무공과 같은 철저한 사전준비와, 결전의 시기에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결연히 임하는 자세만이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창조할 수 있었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고 창조하는 것’ 이라는 말도 이런 의미일 것입니다. 우리 회사도 이미 예상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 시나리오가 마련되어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여러분들께도 설명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2009년 사업 방향과 목표에 대해 임직원에게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행동을 당부했다. 이 사장은 “2009년 사업방향은 첫째, 사업의 글로벌화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고, 둘째, 회사의 사업모델 및 프로세스에 대한 지속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 셋째 인력운용의 소수정예화, 넷째, 자율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공동체적인 기업문화를 창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사장은 “임직원 여러분, 우리 다 함께 ‘사자의 용기’로, ‘바람의 지혜’로, ‘연꽃과 같은 정체성과 차별성’으로, ‘무소와 같은 불굴의 의지와 투지’로 금년 한 해의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킵시다. 그리고 년 말이 되어 ‘우리는 해냈다’ 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합시다”라고 했다.
김창수 에프앤에프 사장은 신년사에서 “앞으로 패션 시장은 보편 타당한 디자인적 가치가 있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패션이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해 메인스트림의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 해는 전반적인 내수로 보나 패션 산업으로 보나 분명 지금까지 겪어온 경기 불황과는 비교가 안되는 어려운 한해가 될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에프앤에프 각 브랜드들이 추구해온 패션의 철학과 가치관, 그리고 지금까지 꾸준히 쌓아온 다양한 경쟁력들을 바탕으로 배전의 노력을 기울인다면 올해는 위기의 2009년이 아닌 도전의 2009년이 될 것으로 저는 기대한다. 불경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할 개념있는 아이디어와 세련된 디자인, 경쟁력있는 가격대를 위한 원가 절감과 완벽한 퀄리티, 고도의 영업 및 마케팅 전략과 그것을 실행해나가는 일사불란한 계획과 실행. 이렇게 불경기 속에서도 더욱더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회사로 보나, 여러분 각자로 보나 션산업을 리드해 나갈 더욱더 강인한 주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별히 지난해 하반기 매월 100억원을 넘기며 최초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엠엘비」 사업부를 치하하기도 했다.
그래도 희망은 어둠보다 강하다 위기 악순환 고리 끊을 해법 모색
“불황 파도 넘자” 생존 안간힘 칠흙 같은 어둠 그래도 길은 있다
금병주 우성아이앤씨 사장은 “2009년 패션 시장의 키워드로 ‘가격’이 될 것으로 본다”며 “양질의 상품을 얼마나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느냐에 따라, 그리고 그 안에서 원가 효율을 얼마나 얻어낼 수 있느냐에 따라서 각 브랜드의 성패가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2009년 우성아이앤씨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로우 코스트를 지향한다. 생산 원가, 직?간접비용 등을 전년대비 감소 또는 보합 기준 으로 편성했다.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철저하게 적용해 아낄 것은 철저하게 아끼고 투자할 곳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전략을 바탕으로 미래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는 오히려 더 과감하게 집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상현 위비스 사장은 ‘초심’과 ‘재도전’을 2009년의 키워드로 직원들에게 공표했다. 그는 “세계경제침체로 인한 대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 해가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이럴 때 일 수록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의 초심이란 회사를 처음 설립할 때 내세웠던 경영이념이 바로 그것 이다. 건강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한해가 되어야 한다. 우리의 경영이념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가는 가장 기본 마음가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 해를 재도전의 해로 삼아야 한다. 지난해 동종업계 1위가 되고자 했던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올 한해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모두 움츠리고 있을 지금이 우리에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행을 할 때”라고 말했다.
아가방앤컴퍼니 구본균 대표는 2009년 1월2일 역삼동 사옥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불황의 터널 앞에 시작하는 새해지만 어려움과 도전을 지혜롭게 대처해 간다면 올해야말로 업계 선두로서의 위치를 더욱 확실 히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것”이라며 경제불황으로 불어 닥친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달 했다.
구본균 대표는 “우리에게는 무엇보다 창사이래 30년간 지속적으로 고객과 우리 사회로부터 업계 최고의 회사로 인정받아온 사랑과 신뢰라는 최대의 자산이 있다”며 지난 수년간 이루어낸 성과들은 ‘소비자 및 고객의 니즈를 최우선으로 다루어온 조직의 체질’, ‘신상품,서비스 신유통망의 지속적인 개발 노력’, ‘투명하고 원칙에 입각한 공개적인 주요 의사결정 과정’ 등 몇 가지의 근거들로 이루어낸 결과임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러한 원칙들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당면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기억하고 실천하여야 할 첫 번째로는 “기본에 철저히 충실하자”이며 향후 아가방앤컴퍼니가 더욱 기민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발전해 나감은 물론 역동적인 조직으로 진화 해 나가는 데 ‘기본에의 충실’함을 뛰어 넘어 창의적 사고와 제안들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구본균 대표는 “2009년은 우리회사가 창설된 지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라며 “금년 한 해가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과 도전들을 거뜬히 이겨내고 향후 이어질 새로운 시대를 대비함에 만전을 기하며, 향후 맞이하는 새로운 30년의 발전과 번영의 기초를 확실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한다”며 직원들을 독려 했다.
임용빈 이에프이 사장은 “고객에게 행복을 주는 내실 있는 성장경영, 고객님이 신뢰할 수 있는 윤리경영을 통해 최고의 유아 패션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자”면서 “숨겨진 행복의 가치를 고객의 진정한 가치로 승화시켜온 이에프이의 역량과 저력은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 모두의 기대를 넘어서는 편리하고 멋진 디자인. 그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이에프이의 남다른 도전이 2009년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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