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이상의 경쟁력으로 시장 규모 확대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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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매스밸류 마켓 리더에게 듣는다

2008-10-13 오후 2:05:23

송우주
코오롱패션 상무

콘텐츠·서비스·재미 갖춘 유통 만들겠다.
   송우주 상무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남성 매스밸류 마켓의 리더다. 「지오투」와 「아르페지오」를 통해 매스밸류 마켓의 잠재력을 확인했으며, 최근에는 「제이폴락」과 「스파소」에 이르기까지 그의 행보는 국내 남성복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올해 송 상무가 이끄는 QP(Quality Price)사업부는 「지오투」와 「아르페지오」가 800억원, 「제이폴락」과 「스파소」가 각각 300억원 등 14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최근에는 캐주얼 브랜드 「엠토크」도 출시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캐주얼 「제이폴락」이 올해부터 상승 기류로 돌아섰고, 「스파소」는 대부분 유통이 올 들어 오픈한 것을 감안하면 QP사업부의 화력은 내년에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국내 남성복 시장은 상당히 오랫동안 4, 5개 대기업을 중심으로, 더욱이 중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해 왔다. 그만큼 변화가 없었던 시장이다. 지금도 그 시장만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은 ‘중저가 시장은 돈이 안 된다’라거나 ‘남성 소비자는 브랜드 로열티가 높아서 쉽게 바뀌지 않는다’라는 등 변화를 부정하고 있다.”
   ‘크로커다일’이란 걸출한 스타가 있어 단기간에 대형 시장으로 성장한 아줌마 시장과 달리 느린 감은 있지만, 이젠 남성복에서도 ‘매스밸류 브랜드’들이 시장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송 상무의 주장이다. 송우주 상무는 요즘 중대형 복합유통에 관심이 높다. 남성들의 구매 패턴을 감안할 때 접근성이 좋고, 다양한 아이템을 한 곳에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유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브랜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콘텐츠와 서비스, 프로모션 등 3박자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것이 송 상무의 지론이다.
   “소비자들이 반드시 방문해야 될 ‘이유가 있는 매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선택폭을 넓힐 수 있는 콘텐츠와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접근의 용이성과 서비스, 늘 새로운 재미가 있는 프로모션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송 상무가 생각하는 표준 매장은 330㎡(100평)~495㎡(150평) 규모. 이 규모에는 3개 브랜드를 복합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코오롱 Q플라자’란 스토어 네임을 사용하고 있다. 코오롱 Q플라자는 올 들어 이미 5개점을 오픈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대리점은 132㎡(40)~198㎡(60평)를 적정 규모로 생각하고 있다.


전재환
비디앤케이 사장


‘캐덜트(Cha-dult)’로 남성 감성 공략
   비디앤케이란 남성복 회사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전재환 사장은 10월부터 브랜드 명을 「폴메이저(Paul major)」로 바꾸고 유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년간 「마에스트로」와 「지센옴므」를 거치면서 남성복 시장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는 전 사장은 「폴메이저」를 통해 남성복 매스밸류 마켓 변화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을 통해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 하겠다는 것이 「폴메이저」의 1차적인 전략이라고 한다.
   전 사장은 “남성복 시장에서 가격은 이미 대형 마트와 홈쇼핑 등의 영향으로 많이 내렸다. 그러나 ‘싼 게 비지떡’이라고 가격만 싼 브랜드는 오래가지 못한다. 사실 폴리에스터와 T/R(폴리에스터와 레이온 혼용) 소재를 사용하고, 재단 공정을 조정하면 10만원 이하도 가능하다. 그러나 브랜드로서 신뢰받기 위해서는 품질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말했다.
   남성 캐릭터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감성을 더한 ‘캐덜트 라인’은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방안이다. 패션에 대한 남성 고객들의 관심을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패턴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 사장의 생각이다. 「폴메이저」는 이러한 디자인과 패턴의 조화를 ‘패턴 매직(pattern magic)’이란 프로모션으로 만들어 판촉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남성복 시장에서도 스타일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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