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탐(ETAM)」은 중국 여성복 시장의 대표적인 브랜드. 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상하이잉뭐터(上海英模特)유한공사(회장 류선파)는 프랑스 에탐 그룹에서 투자해 만든 기업으로서 지난 1994년에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에탐」은 3월 말 현재 중국에 1천600여 개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으며 100% 직영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에 소속된 판매사원만 7천여 명.
류선파 회장은 “저렴한 가격과 젊은 여성들의 감각에 맞는 디자인이 「에탐」의 경쟁력이다. 이를 위해 70여 명의 디자이너들이 매주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매장에는 매주 신상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탐」은 대중적인 판매가를 지향하고 있다. 통상 생산 원가의 2.5∼4배수를 판매가로 정하고 있지만 획일적인 배수보다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판매가를 책정한다. 샘플의 가격을 책정한 후 판매할 수 있는 수량, 배수를 계산한다는 것이 「에탐」의 전략.
특히 「에탐」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함에 따라 「메터스본(Matersbone)」 「Only」 등과 함께 최근 중국 패션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에탐」은 매시즌 250∼300스타일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스타일 수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류선파 회장은 “중국의 여성 소비자들이 더욱 좋은 제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대중화 시키는 것이 「에탐」의 영업전략이다. 지난 10년 간 중국 여성들이 「에탐」으로 인해 아름다워졌다는 것이 개인적인 보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에탐」은 최근 15∼25세를 겨냥한 「에탐위크엔드」를 서브 브랜드로 출시했다. 주말 여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캐주얼이 보편화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안을 세운 것.
한편 「에탐」 본사는 상하이 푸동에 위치해 있다. 본사는 허름한 5층 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었지만 판매부와 상품기획부, 전산부, 회계부 등으로 나눠진 각 사무실에선 일사불란한 업무가 진행되고 있었다.
상품기획부는 디자인실과 소재개발실, 스타일개발실로 나눠져 있었으며 디자인실에는 70여명의 디자이너가, 소재와 스타일 개발실에는 각각 30여 명의 디자이너가 움직인다. 판매부는 대부분 외근중이었으며 1천600여 개 매장의 판매 데이터는 모두 전산으로 처리된다. 제품 배분과 재고를 관리하는 물류는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전국 매장으로의 배송은 전문업체에 외주를 준다.
류 회장은 지난해 서울을 두 차례 방문하는 등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류 회장은 “이미 중국에 진출한 브랜드를 통해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 옷이 예쁘고 트렌드를 잘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류 회장은 “한국시장에는 여성복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이 낮다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에탐」은 빠르면 내년에는 한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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