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소싱기업 한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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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6 오전 10:14:17

 ‘SFSF展’ 생산기반 · 개발력 갖춘 80개사 참가 
 6월 25일부터 3일간 학여울역 SETEC서 개막



오는 25일 개최되는 '서울패션소싱페어(SEOUL Fashion Sourcing Fair; 이하 SFSF)'에는 품질과 납기, 가격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는 소싱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성황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대부분 직영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의사 소통도 원활해 패션기업과 직거래가 가능하다. 따라서 불필요한 중간 거래선을 줄임으로써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국내 패션기업들의  ‘다이렉트 소싱(Direct Sourcing)’ 흐름과 일맥상통한다.
참가기업들은 대부분 중국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다. 최근 위안화 절상과 인건비 상승으로 중국 생산 환경이 악화됐지만, 패션기업과 생산업체 간 직접 거래한다면 그만큼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이 행사의 개최 배경이다.
황상윤 <패션인사이트> 발행인은 “최근 중국 소싱 환경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자라」 「H&M」 등 대형 글로벌 브랜드의 소싱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소싱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또 한국 브랜드보다 물량이 적은 일본 브랜드들이 중국을 떠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도 살펴봐야 한다”며, “선(先)기획을 통한 비수기 생산이나 명확한 작업지시서에 의한 정확한 의사 소통, 신용거래 등으로 소싱 업체와 신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SFSF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패션기업과 실력이 우수한 소싱 업체가 만나 새로운 ‘밸류 체인(Value chain)’을 형성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80개 소싱업체가 참가한다. 중국에 생산기반을 둔 기업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생산기업도 일부 참가한다. 서울과 대구, 전주, 진주, 개성 등에서 생산공장을 운영중인 기업도 참여하고 있다.
업종은 완제품 프로모션 기업이 중심이며, 대구와 진주 등에 제직공장을 운영중인 소재기업도 참가해 최고 품질의 생산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선전지역에서는 제조와 디자인 능력까지 갖춘 ODM 기업이 20개 참가한다. 이들은 완제품 프로모션이 주력 업종이지만, 최근 중국 내수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관심이 높다.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패션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현지화에 성공한 한국기업

부림상사
4000여 소재 갖춘 여성복 전문기업
부림상사 신영필 사장은 1993년 당시 논노패션의 중국 지사장으로 처음 중국에 진출했다. 신 사장은 이듬해 중국서 창업했으며, 한일합섬의 물량을 대련에서 생산하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주요 아이템은 재킷과 코트, 셔츠, 블라우스, 원피스 등 우븐류.
신영필 사장은 “이전에는 한 시즌에 140모델을 생산할 만큼 중저가 캐주얼이 주력이었지만, 2006년부터는 여성복만 생산하고 있다. 여성복은 패턴과 소재가 중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는데 힘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부림의 강점은 무엇보다 소재에 대한 전문성이다. 상하이에 위치한 이 회사 쇼룸에는 4000여 가지 소재가 준비돼 있으며, 시즌별 소재 ‘도팅판’을 만들어 브랜드에 제시하고 있다. 완제품 쇼룸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유진앤트
까다로운 블라우스도 자신 있어요
유진앤트(대표 권창덕)는 올해로 중국 진출 3년째를 맞고 있다. 한 때 한국에서 캐주얼 셔츠만 100만장 이상 생산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디테일이 많고,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의 제품에 강하다. 베이직은 중국 기업과 경쟁이 안 되기 때문에 까다로운 디자인에 전문성을 키웠다. 셔츠 외에도 여성 블라우스 등으로 아이템을 확대했다. 비수기인 4~6월엔 홈쇼핑 제품을 생산했다. 지금도 블라우스 4종을 1만7000원에 납품하고 있는데, 한 번에 1만5000 세트씩 생산할 만큼 물량이 적지 않다. 유진앤트는 사무실 상주 직원이 11명에 이른다. 또 공장에는 8명의 검사(QC) 담당 직원이 상주하면서 100%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에는 디자인실장을 비롯 2명의 디자이너가 상주하고 있다.

상하이보진
100% 전수검사 … 불량률 ‘0’에 도전
상하이보진무역(대표 박윤근)은 다이마루 티셔츠 전문기업이다. 지난 2001년에 상하이서 설립했으며, 지난해는 다이마루 티셔츠만 480만 달러 거래했다.
보진무역은

정인기 기자
ingi@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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