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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CEO들이 부르는 ‘2008 희망가’

2008-01-07 오전 10:55:51




‘글로벌’ ‘신성장동력’ ‘창조&혁신’ ‘도약’ ‘성장’ ‘상생’….
새 정부가 출범하는 2008년, 패션 시장의 현실이 결코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 속에서도 패션기업 경영자들의 신년사엔 ‘꿈’과 ‘희망’이 넘쳤다. 위기 의식을 강조하고 분발을 촉구했던 지난해에 비해 보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이면서 도전 정신이 배어있는 듯한 느낌이다.
패션기업 경영자들은 시무식을 통해 밝현 신년사에서 “새로운 도전과 열정으로 글로벌 패션 코리아의 원년을 만들겠다”고 힘차게 외쳤다.
제진훈 제일모직 대표이사는 창조기업을 향한 연구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창조기업의 시작은 R&D에서부터 출발한다. 연구개발에 대한 효율적인 투자와 꾸준한 관심이 우리의 글로벌 영토를 넓혀줄 것이다. 단기적인 성과 뿐만 아니라, 중장기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선행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두 발은 현실을 딛고 서 있으면서 생각은 일상의 관점에서 과감히 탈피해 미래를 내다봐야한다. 기존 사업의 고부가 핵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규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하고, 미래 사업에 대해 명확한 가치 평가를 해야한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도전 의식을 늘 되새겨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걸 LG패션 사장은 ‘파워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사장은 “세계 패션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상황속에서 파워브랜드를 만들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되고 만다. 개별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 국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해외 진출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사고에서 벗어나 혁신을 통한 재창조만이 파워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운석 톰보이 사장은 “고객에게 인정받는 가치 창출을 위해 질적 성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전 임직원을 독려했다. ‘질적 성장’을 화두로 내건 정 사장은 “2010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는 패션 종가(宗家)로 자리매김하자”며 이를 위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브랜드는 보다 의욕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완성해 기업의 질적 가치가 지속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자”고 주문했다.
지난해 사장 취임 후 첫 신년사를 발표한 김기명 인디에프 대표이사는 책임 경영과 성과중심의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는 “품질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함께 고객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 고객의 최대 만족을 이끌어내기 위해 시스템을 혁신해야 하고 이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향상될 것이다. 또 가치 및 성과 중심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책임 경영과 성과 중심의 시스템을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수 에프앤에프 사장은 평소 자신의 지론인 ‘패션기업의 최고 경쟁력은 그 기업의 패션문화’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사장은 “국내 시장도 이제 글로벌 시장에 편입되고 이에 따라 국내 브랜드들도 글로벌 환경에 맞도록 전략을 짜야한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위해 “패션기업의 최고 경쟁력인 기업만의 패션문화를 더욱더 확실하게 다져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독특한 문화와 콘셉트를 가져야한다. 또한 그러한 문화가 글로벌한 감각과 라이프 스타일에 부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전문기업들이 위축되는 상황을 빗대 “대기업의 조직력과 자금력은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필요조건은 될 수 있지만 충분조건은 될 수 없다”며 “글로벌 리딩 브랜드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전문기업으로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민복기 이엑스알코리아·반고인터내셔날·D2K코리아 사장은 “소비자의 파워가 증가하고 요구가 까다로워지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창조 중심의 경영 혁신 패러다임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진에서 수많은 전략을 내놓을 수 있지만 효과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이 창조적인 마인드를 갖추고 실행을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 끊임없이 새로운 고객, 새로운 제품, 새로운 사업을 연구하고 개발해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
박재홍 에이션패션 사장은 “지난 4년간 우리가 거쳐왔듯이 새로운 미래도 변화와 혁신, 열정으로 변함없이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 전략을 단순화하고, 효과적인 결정을 내려, 우선 순위에 맞게 의사소통할 수 있는 명확하게 생각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미래에 대한 분명한 관점을 갖기 위해서는 각각의 직무에 대해 탁월한 전문성을 갖춰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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