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브랜드 만드는 17인의 名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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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빛낸 베스트 패션 경영인

2007-12-24 오전 10:15:23



다사다난했던 2007년 패션 시장을 이끈 주역은 누구일까? <패션인사이트>는 전국 백화점 바이어 750명을 대상으로 ‘2007년을 빛낸 베스트 패션 경영인’을 선정했다. 올해에는 김해성 신세계인터네셔널 사장, 정운석 톰보이 사장, 문우옥 린컴퍼니 사장,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사장, 이재충 게스홀딩스코리아 지사장, 성기학 골드윈코리아 회장, 윤윤수 휠라코리아 회장, 민복기 이엑스알코리아 사장, 미치모토 마사히로 한국데상트 대표, 서동범 서양물산 대표, 제환석 FnC코오롱 대표, 정기수 탠디 사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정세혁 두산 의류BG 부사장, 임용빈 이에프이 사장, 문일우 참존어패럴 사장 등 17명이 패션 CEO로 선정되는 행운을 안았다. <편집자주>



2007년 패션 시장은 불황과 소비자들의 패션 소비행태 변화,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 등으로 여느 해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올 한해 패션 경영자들의 머리속을 맴돈 화두는 ‘기존 브랜드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높은 가치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는가’에 있었다. 지금까지 패션 비즈니스를 해왔던 패러다임을 버리고 새로운 시장, 새로운 소비자에 맞는 환골탈태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영자들이 겪는 어려움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번에 선정된 17명의 경영자들은 이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남다른 열정과 추진력으로 경제난국을 돌파하는 데 앞장섰다는 것이 이들을 지지한 바이어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여성복에서는 제진훈 제일모직 사장과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널 사장이 주목됐다.
제 사장은 「구호」의 성장을 높이 평가받았다. 2004년 제일모직이 인수한 「구호」는 한동안 제자리를 맴돌다 지난해부터 성장세를 타기 시작해 올해는 대다수의 여성 캐릭터 브랜드들이 내리막길을 걷는 상황속에서도 40% 내외의 높은 성장율을 기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바이어들은 디렉터 정구호 상무의 탁월한 감각과 함께 제진훈 사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큰폭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중가 캐릭터 시장에서는 문우옥 린컴퍼니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문 사장은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소비자와 시장변화에 대한 높은 안목과 빠른 대응으로 바이어들에게 좋은 평을 얻었다. 특히 열정적이고 합리적인 마인드로 힘있는 영업을 전개해 「라인」의 중가 캐릭터 시장 평정에 이어 「케네스레이디」를 성공으로 이끈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해성 대표는 「보브」의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NCF의 「지컷」 인수, 글로벌 브랜드 「갭」 「바나나리퍼블릭」 「보시니」 론칭 등 활발한 경영을 펼친 점을 인정받았다.
영캐주얼 시장 역시 패션 시장 전반의 흐름과 마찬가지로 조정 국면 속에 있었지만 「보브」는 소폭이지만 성장을 이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NCF의 「지컷」을 인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정운석 톰보이 사장은 처음 최고 경영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정 사장은 올해 「톰보이」의 론칭 30주년을 맞아 ‘테라 프로젝트’ 등 턴어라운드를 위한 굵직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최형로 회장 타계 후 1년 동안 무리없이 톰보이를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남성복 시장에서는 제환석 FnC코오롱?패션?캠브리지 대표이사가 꼽혔다. 제 대표는 남성복 전문 기업인 캠브리지를 인수해 남성복 부문의 경쟁력을 높였고, Q/P BU를 통해 매스밸류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점이 선정 이유였다.
정세혁 두산 의류 BU장도 주목을 받았다. 정 부사장은 「DKNY」와 「게스」의 사업권을 내준 상황 속에서 「폴로」에 집중, 올해 30% 이상의 신장을 이끈 주역으로 꼽혔다. 「폴로」의 성장이 한동안 침체기에 빠졌던 남성 트러디셔널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점도 인정받았다.
이재충 게스코리아 지사장은 올해 진 캐주얼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최고 경영자로 떠올랐다.
직진출 원년인 올해 「게스」는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했다. 올 초부터 유통망 확대와 매출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여온 「게스」는 7월 롯데백화점과 공동으로 기획한 ‘에이 스타 진(A Star Jeans)’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면서 7월 65억원, 9월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장수도 연초 32개에서 시작해 12월 중순 현재 85개로 늘었다. 신규 점포가 많이 늘어난 덕도 있지만 기존 점포의 신장율도 20%가 넘는다. 지난 9월 28일 에이 스타진 2차 프로젝트가 시작된 뒤에는 하루 매출만 4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우종완 더베이직하우스

김정명 기자
kjm@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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