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 슈즈, 新성장마켓으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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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02 오후 4:45:35


슈즈업체들이 중가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으로 매출하락이 이어지면서 제화업체들은 가격저항을 낮춘 중가 슈즈로 새로운 시장 돌파구를 찾고 있다.


금강, 에스콰이아, 엘칸토 등 대형 제화 전문업체들은 1990년대 전성기를 구가했던 중가 슈즈 브랜드를 부활해 예전 명성 탈환에 나섰고, 백화점 영업에 의존했던 20만원대 살롱화 브랜드들도 중가의 세컨드를 출시하고 있다. 또한 백화점 영업을 축소하거나 포기했던 살롱화 브랜드들도 중가 슈즈로 전환해 재도약에 나섰으며 최근에는 1만원대 신발이 트렌디한 패션 브랜드로 등장해 초저가시장을 형성하기도 했다.


비용 절감과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이들이 선택한 중가 슈즈 시장은 아직 도입기에 불과하지만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향후 신성장마켓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진일보된 중가 슈즈 마켓으로 재편


1990년대 중가 슈즈 시장이 가격에 승부를 걸었다면 이제는 상품력과 브랜드력, 가격경쟁력을 고루 갖춘 새로운 형태의 중가 슈즈 마켓으로 재편되고 있다.
 


가격대는 낮게 하면서 상품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최근 중가 슈즈들의 새로운 경쟁력이자 필수 요소로 떠오르면서 제화업체들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상품 개발과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소싱 네트워크, 브랜드 가치를 갖추기 위한 다각도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상품과 가격 외에도 백화점 못지않은 고객 서비스까지 동시에 충족시켜 주고 있어 최근 중가 슈즈 시장은 백화점 제화 시장을 재현한 듯하다.


중가 슈즈를 찾는 소비층도 달라졌다.
예전의 중가 슈즈 고객층이 가격에 의존했던 보수적인 30∼50대 남녀로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가격과 패션 트렌드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20∼30대 남녀들로 새롭게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제화 3사 브랜드들은 합리적인 소비 패턴을 지닌 30대 남녀를 메인 타겟층으로 설정해 이들의 민감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데 힘을 쏟고 있으며 살롱화들도 기동성과 순발력을 갖춘  캐릭터 상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대를 8∼10만원대로 하향 조정해 젊은 여성 공략에 나섰다.


이들은 기존의 생산라인을 활용해 상품 퀄리티를 유지하고 가격대는 절반 수준으로 낮춰 백화점 상품과 동일한 브랜드 전략으로 중가 슈즈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백화점 브랜드와 다른 점은 제화 3사의 경우 상품권 판매를 배제한 100% 현금 판매로 운영하고 있고, 살롱화들도 컬러와 사이즈 주문 외에는 디자인, 소재 변경 등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하이퀄리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접할 수 있게 됐으며 제화업체들은 백화점 수수료의 1/2 수준으로 유통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 있는 브랜드 운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중가 슈즈 마켓은 상품력과 브랜드력,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춘 진일보된 모습으로 백화점 제화 조닝에서 볼 수 있는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됐다.       


소비자 니즈·유통 변화…신성장 중가 슈즈 마켓 부상


제화업체들은 소비자 니즈와 유통 변화에 따라 중가 슈즈 마켓을 신성장시장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침체와 소비위축 등 장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제화 3사 브랜드들은 상품권 판매 하락으로 인한 매출 타격을 입게 됐고, 살롱화업체들도 가격저항으로 인한 매출하락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에 이르렀다.


또한 높

박경희 기자
pk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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