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매스밸류 시장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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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브랜드 세력 확대…파이 나누기? 시장확대!

2007-06-04 오전 9:16:03

포화상태인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이 브랜드들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로 아웃도어 시장을 매스밸류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정된 아웃도어 시장에서 많은 중저가 브랜드들이 출시됨에 따라 ‘파이 나누기 아니냐’ 혹은 ‘시장 확대다’ 등 의견이 분분하다. 치열해진 중저가 시장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저마다의 유통망 확장이나 고어텍스 소재를 통한 기능성 강화, 해외 아웃도어 브랜드의 라이선스 도입 등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편집자주>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새 시장 개척

평촌에 사는 김상연 씨는 최근 중앙 공원으로 산책을 갈 때 점퍼 대신 경량 소재의 재킷을 입고 나간다. 가벼운데다 가격이 저렴해 자주 입고 나간다. 그동안 입었던 캐주얼 티셔츠 대신 2~3만원대 기능성 티셔츠도 마련했다. 김씨 주변 친구들도 한 두벌의 아웃도어 의류는 필수품(?)이라고들 말한다. 물론 이들은 산에는 자주 가지 않지만, 야외에서 만날 때 아웃도어 의류를 입은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젯아이씨에서 전개하는 「웨스트우드」는 아웃도어 시장에 캐주얼 웨어 같은 등산복을 내놓고 있다.
최형근 「웨스트우드」 우이동점 사장은 “기능성 재킷이 여타 브랜드의 절반 가격인 24만원이라는 사실에 고객들이 놀란다”고 말했다. 우이동 매장은 주말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을 넘는 경우도 많다.
고기능성의 테크니컬한 디자인과 레저 활동시에 입는 캐주얼웨어와 같은 상품 라인으로 구분해 기능성을 접목하되 합리적인 가격이 「웨스트우드」의 무기다.
김종찬 「웨스트우드」 이사는 “아웃도어를 전체의 30% 선에서 유지하면서 캐주얼 아이템을 늘려나간 결과다. 또한 여름에는 스포츠 아이템을 강화해 점당 매출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웨스트우드」는 이 같은 상품력과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100여개의 매장수를 상반기 중으로 130~140개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매장도 도심보다는 지역밀착형 상권이나 도심 외곽지역에 대형 평수 위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노스랜드」는 전 제품을 직접 생산함으로써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가두점 70개와 할인점 5개점에 입점하고 있는데, 올 하반기까지 유통을 확대하여 15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스랜드」 관계자는 “2005년부터 전 아이템을 직접 생산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국내 생산이 80%이상 차지해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스랜드」의 에이지 타깃은 30~40대 층. 캐주얼하면서 기능성을 갖춘 아웃도어 제품으로 「노스랜드」 동학사점은 월 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능성을 갖추면서 디자인과 가격이 좋은 브랜드면 지갑을 연다는 의미다.
윤범진 신세계 이마트 과장은 “고객이 제품을 쉽게 사느냐 안 사느냐의 여부는 디자인과 기능성에 달려 있다”며 “소비자는 중저가 제품에서도 고가 제품과 같은 품질과 디자인을 원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웃도어가 아웃도어를 넘어서 골프나 캐주얼웨어 같은 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같은 가격이면 기능성을 갖춘 아웃도어 의류를 구매한다는 것이다.



파이 나누기? 시장 확대?
현재 시장에서 전개중인 아웃도어 브랜드는 300여개가 넘는다.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브랜드간 파이 나누기 싸움이 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하지만 아웃도어 시장은 포화 시장이라는 우려속에서도 성장 엔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복종간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유성진 롯데마트 과장은 “아웃도어 시장은 당분간 ‘포화 속 성장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리딩 브랜드들의 성장은 계속되겠지만, 유사한 콘셉트의 신규 브랜드가 등장할 경우 성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는 레저 라인부터 골프 라인까지 폭 넓게 소화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구색을 확대하는 것도 아웃도어 시장 확장 전략 중 하나다.
한철호 에델바이스 사장은 “골프웨어에 비해 아웃도어 브랜드가 기능성이 뛰어나다. 적지 않은 골프 동호인들이 아웃도어 브랜드를 즐겨 입는 것도 이런 이유다. 또 겨울철에는 스키복이나, 보드웨어도 필요하다. 겨울철은 매출 안정과 10~20대 젊은층을 끌어들이는 매개체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힐 만큼 아웃도어 시장은 폭넓게 진화 중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상

구장회 기자
kjh@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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