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 23일 영플라자 청주점이 첫선을 보였다. 영플라자 청주점은 백화점이 없는 청주상권에서의 출점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청주점 오픈이 발표되면서 상권과 브랜드 관계자들은 상권에 대한 변화를 예측해보기도 했다.
영플라자 청주점이 이목을 집중시킨 또 다른 요인은 롯데백화점이 영플라자 확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선보인 첫 번째 점포라는 점. 오는 8월 영플라자 대구 동성로점 오픈을 앞두고 패션·유통 관계자들은 롯데백화점이 영플라자를 통해 어떤 차별화 전략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하고 있다.
이제 오픈 한 달 남짓. 영플라자 청주점은 1837.5평으로 영플라자 명동점의 64%에 불과한 좁은 영업면적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매장 구성, 매출에서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보수적인 도시 청주에서 영플라자 콘셉트를 알리고 상권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위해 적어도 6개월 간은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넓어보이는 매장, 편안한 매장
영플라자 청주점은 외관에서부터 영플라자의 일관된 콘셉트를 보여준다. 건물 앞, 뒷면에 큼직하게 걸린 ‘롯데 영플라자’ 로고는 물방울 무늬로 디자인된 건물 외벽과 어우러져 경쾌한 느낌이다.
내부는 고급스러운 백화점 이미지를 강조했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물방울 무늬를 응용한 인테리어로 하나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주변에 마련된 고객 쉼터의 집기도 모두 물방울 무늬를 응용한 상품으로 통일했다.
성안길 뒷편에 위치한 입점 위치를 고려해 에스컬레이터 상하행선을 일반 유통점포와 다르게 한 것이 특징. 소비자들의 입점이 많은 후문에 상행 에스컬레이터를, 대로에 위치한 정문에 하행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했다. 에스컬레이터 옆에는 풍차 형태의 휠을 설치해 재미를 줬다. 1층의 인포메이션도 출입구 옆이 아닌 중앙에 설치했다.
좁은 규모라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체적인 인테리어 설계는 사이버하고 모던하면서 심플하게 했다. 브랜드 간의 경계벽을 없애 하나의 매장 이미지를 줬으며, 글라스 소재를 적극 활용해 매장을 넓어보이게 했다. 특히 4층과 5층의 캐주얼, 스포츠 브랜드들은 멀티숍 느낌으로 구성했다.
일관된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 층은 백화점에서 직접 바닥, 벽면, 천정 공사를 진행했다. 지하 1층은 SPA형 브랜드와 제화, 잡화로 구성했다. 1층은 화장품, 잡화, 액세서리 매장으로 구성했다. 1층은 복종별로 같은 인테리어 매뉴얼을 적용해 산만한 느낌을 없앴다. 집기는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다.
여성 영캐주얼로 구성한 2층과 여성 캐릭터 브랜드로 구성된 3층은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이다. 1층에서는 단순하게 표현된 물방울 무늬 기둥도 2층과 3층에서는 꽃 무늬로 변형했다.
전체적으로 브랜드 당 매장 평수를 넓게 구성했다. 일반 백화점 매장에서 13,14m에 불과한 행거 길이가 영플라자 청주점에서는 16m다.
또 층마다 스파이시 매장을 구성해 쇼핑에 재미를 줬다. 2층의 향수, 화장품 코너, 3층의 이너웨어 코너, 「닷엠」, 까페, 4층의 네일, 파티피아, 5층의 가방, 헤어 매장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윗층으로 이동하는 효과를 거뒀다.
6층에는 퓨전 레스토랑과 옥상공원을 조성해 쇼핑공간 뿐 아니라 문화공간의 편의도 제공할 방침이다.
초반 성적 좋아
영플라자 청주점의 한 달 영업 결과는 우선 합격점이다. 오픈 첫 날 브랜드 별로 평균 3억원 대의 매출을 올렸으며, 화장품 브랜드는 10일 매출 평균이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화장품, 잡화 일부 브랜드는 물건이 없어서 못 판다는 이야기가 들릴 정도다. 지난달 평효율은 280만원. 영플라자 측은 지금 추세면 매월 52~54억원의 매출 목표를 유지하는 것은 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영플라자 청주점의 선전은 성공적인 매장 구성에 있다. 청주점은 현재 103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이 가운데 성안길과 중복 입점은 38개 브랜드인 반면 「샤넬」 「오휘」 「헤라」 「설화수」 등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58개 브랜드가 청주에 처음 소개되는 브랜드다. 잡화의 경우는 전체 입점 브랜드가 청주 단독 매장이다.
영플라자만의 브랜드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남성 단품 브랜드 「닷엠」과 제화 브랜드 「라렌느」는 앞으로도 영플라자에만 매장을 오픈할 방침이다. 브랜드 매장은 물론 ‘엔제리너스 카페’와 레스토랑 ‘
신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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