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잡화 브랜드들이 온라인 장터에서 주목받고 있다. 패션 잡화는 의류와 달리 사이즈나 디테일에 대한 제한을 덜 받는 편이라 소재나 크기, 디자인에 만족하면 구매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브랜드들은 오프라인과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쇼핑몰과 상품을 사전에 기획하고 있고 쇼핑몰은 온라인 전용 PB 브랜드와 차별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찰떡궁합 브랜드는 누구?
지난 99년부터 온라인 사업에 진출한 「무크」는 지난해 디앤샵에서 월 평균 3억 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GS이숍에서는 7천만원 매출을, 하프클럽에서는 4~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크」는 지난해 온라인 유통으로 연간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루이까또즈」는 롯데닷컴에서 한 달 평균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이 브랜드는 디앤샵에서는 지갑과 핸드백을 많이 팔아 월 1억 2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GS이숍에서는 8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MCM」은 롯데닷컴에서 월 평균 2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빈폴액세서리」는 디앤샵에서 남성 지갑과 가방을 많이 팔아 월 평균 1억 5천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창학 「빈폴액세서리」 팀장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 있는 아이템이 잘 팔리고 있다. 또 이 상품들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반응이 좋은 편이다. 본인이 직접 사용하는 것 외에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쌈지」는 하프클럽에서 지난해 한 달 평균 80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강경화 하프클럽 바이어는 “「쌈지」는 이월 상품 위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구매 고객층의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의 여성들로 캐주얼 가방과 지갑 위주의 아이템이 잘 팔렸다”고 말했다.
살롱화 브랜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라」는 롯데닷컴에서 지난해 한 달 평균 1억 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하프클럽에서는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권석 롯데닷컴 과장은 “「세라」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해 백화점 등 오프라인과 상품 구색을 차별화 했다”고 말했다.
「세라」의 온라인 전용 상품은 백화점의 행사 제품의 가격으로 온라인으로만 판매하는 상품이다.
금강제화는 지난해부터 온라인 사업을 위해 E-비즈니스 사업부를 마련해 애정을 쏟고 있다. 현재 E-비즈니스팀은 지난해 59억원을 올렸고, 올해 12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쾌속 행진을 하고 있다.
김영훈 GS이숍 과장은 “금강은 2년 전만 해도 오프라인 제품만 온라인에 등록해서 10% 인하한 가격으로 판매했다. 최근에는 온라인 사업부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을 기획하는 등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잡화 브랜드는 왜 잘 되나?
그렇다면 온라인 시장에서 잡화 브랜드들이 잘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비자들이 패션 잡화를 구매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코디네이션을 위한 소품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는 온라인 쇼핑을 하다 비주얼을 보고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경우다. 둘째는 필요에 의해 기능성을 기대하고 구매하는 경우다.
충동적으로 상품을 구매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모니터를 통해 상품을 확인하고 실측 사이즈로 대략적인 크기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율이 낮은 편이다.
온라인에서 패션 잡화가 잘 되는 또 다른 요인은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수수료가 줄어들어 오프라인에서 보다 높은 이윤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에서 잡화 브랜드가 잘 되는 이유를 낮은 반품·교환율을 이유로 꼽는다.
패션 잡화는 의류와 달리 사이즈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의류는 사이즈와 핏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는 것과 실제 입는 것과 차이가 많아 교환이나 반품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패션 잡화는 상품 사진을 보고 자신이 찾는 브랜드의 제품이거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곧바로 구매로 이어진다.
가로, 세로 실제 사이즈가 표기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쉽게 크기를 연상할 수 있다. 또 구매자들의 상품평은 또 다른 구매자들에게 가이드가 되고 있다.
디앤샵에서 「루이까또즈」 숄더백을 구입한 아이디 러브아이는 “백화점에서 보고 찜한 상품인데 디앤샵에서 주문하게 됐네요. 중지갑하고 세트로 주문합니다. 신부 꾸밈비 받아서 사는건데 저렴하고 예뻐요”라고 상품평을 달았다.
유현진 「루이까또즈」 온라인팀 주임은 “5% 미만의 반품율로 매우 낮은 편이다. 구매하는 고객들은 디자인뿐 아니라 기능성에 만족하고 있다는 평이다”라고 말했다.
「빈폴액세서리」의 남성 지갑은 상품평이 많다. 실제 남성들이 구매하는 경우보다 발렌타인 데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을 위해 여성들이 구매해 선물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디 쪼꼬은영은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라 선물을 고민했습니다. 어머니께는 가방을 사드렸고 아버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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