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에 런칭한 신규 남성복 브랜드들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브랜드는 「지센옴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센옴므」는 기존 여성복 브랜드 「지센」과의 복합매장 형태로 오픈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 매출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권혁채 「지센」 강릉점 사장은 “물량이 없어서 못 팔고 있다”며 “현재 매장 마네킹에 디스플레이 된 옷 1벌을 제외하고는 모든 아이템이 소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민형 「지센옴므」 영업팀 과장은 “신규 브랜드들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와 시장 선점을 위해 A급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려는 의도가 강하다. 하지만 「지센옴므」는 핵심 상권에 연연하지 않고 기존 「지센」 매장에 숍인숍으로 오픈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 점주는 “기존 매장에 「지센옴므」를 구성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는데 「지센옴므」만의 매출이 월 7천만원을 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상태라면 「지센옴므」로만 월 1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몬드리안」의 경우 현재 롯데백화점 7개점 입점을 비롯해 모두 22개의 매장을 오픈한 상태다. 일단 백화점들의 반응은 괜찮은 편이다.
롯데본점 타운캐주얼 김광희 바이어는 “젊어지고 세련되어지는 남성복 트렌드에 맞는 타운 캐주얼 브랜드라 기대가 크다. 매장 분위기와 아이템들이 확실히 타운 캐주얼 존에서 돋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런칭 시기에 맞춰 S/S 아이템을 위주로 구성하다 보니 객단가가 낮아졌다.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는 3월 매출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알렌테이크」는 2월 9일 오픈한 대구 동성로점의 경우 오픈 당일 매출 500만원, 이대점의 경우 오픈 당일 매출 450만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진선화 이대점 사장은 “2월과 3월 몰려있는 각종 이벤트를 위해 선물하기 용이한 세트 제품을 사는 고객들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재킷 등의 아우터와 셔츠나 타이와 함께 코디되는 액세서리 구성이 약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역시 지난 2월 9일 대구 동성로에 1호점을 오픈한「WXM」은 여성 셔츠 아이템의 매출이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초 남성 상품을 60%로 구성했던 「WXM」은 올 여름까지 여성 상품을 점차 강화시켜나갈 예정이다.
류정주 대구 동성로 점장은 “매출에서 남성 셔츠 아이템 다음으로 여성 셔츠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셔츠 전문 브랜드로 특화시켰던 것이 고객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매장은 일 평균 100만원~2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WXM」은 현재 김포 홈플러스 매장을 비롯 5개의 매장을 오픈한 상태이며, 3월말까지 군산, 포항, 해운대 등 3개 매장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오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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