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구 톰보이 소싱사업부장
톰보이는 지난 봄부터 다이렉트 소싱을 시작했다. 이를 위해 3월에는 소싱사업부를 신설했으며 상품기획 MD 출신의 도성구 씨를 사업부장으로 앉혔다. 소싱사업부는 자재ㆍ생산부서와 해외소싱팀을 포함시켰으며 이랜드 출신의 팀장을 영입하는 등 다이렉트 소싱 부문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톰보이는 올 가을 물량 가운데 20모델 43억원어치를 소싱사업부를 통해 다이렉트로 발주했다. 다운 점퍼 등 일부 아이템은 현지에서 원부자재를 소싱함으로써 전년대비 코스트를 최대 40%까지 줄였다.
도성구 소싱사업부장은 “최근 국내 패션시장 흐름을 감안할 때 외형 성장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원가절감을 통한 이익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최근 가두상권의 톰보이 메가숍 활성화를 위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톰보이는 올해 하반기에는 전체 물량의 15%까지, 내년 봄ㆍ여름 시즌에는 20%까지 다이렉트 소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4.3배인 배수율을 5.5배수로 올릴 방침이다.
도성구 부장은 “다이렉트 소싱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중간 과정이 줄어든 만큼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내부 역할이 필요하다. 국내 완사입 업체와 거래하듯 생각하면 아무리 뛰어난 업체라도 사고날 수밖에 없다. 한국말을 모르는 중국 업체에서 작업지시서만 보고도 업무를 진행 수 있을 만큼 양식과 용어가 표준화 되어야 한다. 전사적인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톰보이는 올 초까지 작업지시서 양식을 전사적으로 수정했으며, 샘플 어프로벌을 1회로 제한하는 등 원활한 업무를 위한 내부 원칙을 정했다.
톰보이는 향후 중국 유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이렉트 소싱은 절실하다고 말한다. 톰보이는 6월 초 현재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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