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탐방 / 상하이 맥코이유니온

맥코이유니온(대표 윤경철)은 상하이 에 본사를 두고 있는 셔츠 전문업체.
중국 현지에서 13년 간 프로모션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마루」 「니」 「라피도」 「올젠」 「유니온베이」 「타운젠트」 「오션스카이」 「올드앤뉴」 「티피코시」 등 30여 개 한국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다. 아이템은 캐주얼 셔츠와 팬츠를 비롯해 남성 캐주얼 수트, 남성 정장, 드레스 셔츠 등.
원단개발에서부터 부자재 소싱, 브랜드별 콘셉트에 맞는 상품개발 등 상품기획과 소재, 생산관리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맥코이와 거래했던 업체들의 평가. 실제 맥코이와 거래중인 대부분 업체들은 ‘무 검사(無 檢査)’로 업무를 진행할 만큼 신뢰도가 높다.
특히 맥코이유니온은 올 가을부터 한국 패션업체들과 다이렉트 거래로 전환했다. 지난 1990년대 말 외환위기 이후 지금까지 한국내 특정 프로모션업체를 통해 거래했지만 최근 한국시장내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직거래를 원하는 업체들의 요구가 높아진 것.
윤경철 사장은 “맥코이는 연간 100만 피스의 셔츠와 50만 피스의 바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상품기획과 패턴개발, 무역, 생산관리 등 본사 직원만 100여 명에 이른다. 특히 원사 종류와 밀도, 조직, 가공방법에 따라 8천여 종류의 원단을 DB로 구축할 만큼 전문성이 높다. 또 맥코이는 최근 2년 간 국내 브랜드에 공급했던 300여 디자인에 대한 소재별, 스타일별 가먼트 샘플과 디지털 포토 데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직거래를 통할 경우 기존 거래가에 비해 원가를 20%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맥코이측 설명. 올 추동 아이템으로는 밀도가 높은 선염 코튼, 코듀로이, 플란넬 소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피치나 브러시 피니싱을 통한 기모 원단도 인기가 높다. 가격대는 피스당 4.5~5달러 선이라고 한다.
윤 사장은 중국 생산의 핵심은 소재라고 강조한다. 봉제는 이미 상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얼마나 트렌드에 맞는 소재를 잘 개발하고 전문성을 갖추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다르다는 것.
윤 사장은 “새로운 소재는 20일이면 개발이 가능하며 45일이면 완제품 납기가 가능하다. 디자인 샘플은 당일 서비스가 가능할 만큼 서울-상하이간 거리 한계가 없어졌으며 필요하다면 개발된 소재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보내주기도 한다. 4명의 샘플사가 이를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코이는 한국 브랜드 이외에도 미국과 일본 업체와도 거래하고 있다. 일본 업체의 경우 시즌별 200여 패턴을 사전에 보내주는 등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한편 맥코이는 지난 1992년에 중국에 진출했으며 지난 2001년에는 여성 캐릭터 브랜드 「에니드(enid)」를 중국시장에서 출시했다. 「에니드」는 6월 현재 상하이 17개 백화점을 비롯해 난징, 심천, 닝보 등 37개 백화점에서 매출 상위권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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