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시대 블루오션, 다이렉트 소싱
가+
가-
패션업체, 생산업체 직거래 통해 원가 절감 효과…전문성 확보로 경쟁력 키워야

2006-03-02 오전 9:26:25


최근 국내 패션시장이 본격적인 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면서 ‘얼마나 많이 판매하느냐’보다 ‘얼마나 수익률을 높이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들은 직거래 비중 확대, 비수기 생산, 전문인력 영입, 업무 프로세스 정비, 원부자재 현지 구매 등 다양한 원가절감 방안을 찾고 있다.



다이렉트 소싱… 핫 이슈로 떠올라
최근 ‘다이렉트 소싱’이 핫 이슈로 떠올랐다. 다이렉트 소싱은 중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 생산업체와 직거래를 통한 소싱. 최근 중저가 캐주얼업체를 중심으로 다이렉트 소싱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격전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소싱이 늘어나면서 국내 프로모션업체를 통한 거래량은 줄어들고 있다. 자금과 내부 시스템의 준비된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기업은 현지 지사를 설립하거나 소싱사업부를 신설해 직거래를 늘리고 있다.

제일모직과 에스지위카스는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브랜드 유통이 우선 업무지만 소싱 부문에 대한 비중도 적지 않다. 

톰보이도 지난 3월 소싱사업부를 신설했다. 상품기획 MD 출신을 사업부장으로 앉히고 이랜드 중국법인 출신의 해외소싱팀장을 영입하는 등 소싱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행텐」은 6월 현재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직접 소싱하고 있다. 일부 국내 프로모션업체의 중국 지사를 통해 소싱하는 물량까지 더하면 사실상 모든 제품을 다이렉트 소싱하고 있는 셈이다. 「행텐」은 연간 900만 피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4월부터 다이렉트로 소싱 채널을 바꿔 6월 현재 거의 모든 물량을해외서 직접 조달하고 있다. 다이렉트 소싱을 통해 전년대비 30%의 원가절감을 이뤘다”고 말했다.
「폴햄」은 모회사 신성통상의 수출라인을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출을 담당하던 3명의 직원을 「폴햄」 전담으로 배치했으며 기본 물량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예신퍼슨스는 최근 김창환 부사장을 비롯해 10여 명을 중국으로 보냈다. 상하이와 칭다오, 항저우 등 중국의 주요 소싱처를 둘러봤으며, 다이렉트 소싱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다이렉트 소싱이 절실하지만, 직거래를 위한 시스템 정비와 그 동안 거래했던 협력업체와 관계를 생각하면 쉽지 않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이미 중국 생산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부분 국내 프로모션업체를 통해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원가절감을 위해 다이렉트 소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는 경영자 방침에 따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그 동안 거래했던 업체와의 관계 때문에 조심스럽게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대 프로모션의 경쟁력
스웨터 전문업체 크레포(대표 최재홍)는 최근 상하이에 J&S트레이딩이란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중국 소싱을 진행했지만 최근 국내 패션업체들이 다이렉트 소싱을 원함에 따라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 이 회사는 기존 거래처인 「옴파로스」와 「제이코시」 등의 올 가을 물량을 신설법인을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납품가를 20% 가량 낮췄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셔츠 전문업체 맥코이유니온(대표 윤경철)은 올 가을부터 한국패션 기업과 직거래로 전환한다. 이 회사는 그 동안 한국내 파트너를 통해 「마루」 「노트」 「니」 등 30여 개 캐주얼 브랜드의 셔츠를 공급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윤경철 맥코이유니온 사장은 “그 동안은 한국 프로모션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거래했지만이미 브랜드별 특성과 업무 진행 과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 없다. 특히 직거래를 통해 15% 이상의 원가를 낮출 수 있어 브랜드로서는 새로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내 프로모션업체 C&C(대표 최정문)는 이미 한국 캐주얼업체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행텐」 「뱅뱅」 「톰스토리」 「메이폴」 「아워큐」 「클라이드」 「유지아이지」 등은 직거래하고 있으며 신양어패럴 등 5∼6개 한국내 프로모션업체들도 C&C를 통해 중국생산을 진행

정인기 기자
ingi@fi.co.kr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 직거래로 코스트 20% 절감
• 이랜드, 뱅뱅 등 한국업체 거래 매력
• 원가절감으로 이익확대 주력
• 400~500장 단위도 다이렉트 생산 가능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