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골프시장의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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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캐주얼 주력 지위 확고·가파른 신장세 지속

2007-02-15 오전 9:36:36

라이센스가 시장 주도 골프웨어 시장이 골프의 대중화, 소비자 구매 태도 변화와 함께 1/4분기까지 계속된 증시의 활황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올 들어서도 가파른 신장세를 나타냈다. 최근의 코스닥 폭락, 금융시장재편에 대한 우려로 인한 소비심리불안에도 불구, 지난 4월 세일기간동안의 골프웨어의 매출신장세는 꺽일줄 모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4월 세일기간 동안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본점 34%, 무역점 40%, 천호점 55%, 신촌점 50% 등 전체적으로 44%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수입 브랜드를 제외한 타 복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장율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에도 본점 23%, 잠실점 34%, 영등포점 18% 등으로 점 전체의 신장률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골프웨어의 활황은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절대적으로 늘고 있는 요인도 있지만 골프웨어가 30∼40대 성인 캐주얼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30대 후반∼40대 여성 고객들의 경우 딱히 캐주얼 개념의 일상복을 구매할 브랜드가 없어, 골프웨어 매장에서 캐주얼웨어를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여전히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주요 점포에서는 골프시장의 빅3라 불리는 「라코스떼」 「닥스」 「울시」가 여전히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견고히 했다. 여기에 「레노마」와 「이동수」 「엘로드」 「잭니클라우스」가 롯데잠실, 현대무역 등 서울강남 상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브랜드간 특성 뚜렷해져 올해 골프웨어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브랜드별 특성이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의해 더욱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프>에서도 나타나듯이 이는 브랜드간의 상권별 편차로 정리할 수 있다. <그래프>는 대중적인 브랜드와 캐릭터 브랜드간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으로 강북에서는 「라코스떼」 「닥스」 「울시」 등 베이직 브랜드가, 강남에서는 「레노마」「엘로드」 등 캐릭터 브랜드의 두각이 돋보인다. 물론 절대 외형으로는 빅3 브랜드가 전점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점간 상대 지수를 비교하면 상권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닥스」의 경우 롯데본점에서는 1분기 5억3천만원으로 「라코스떼」와 함께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현대무역점에서는 1억7천만원으로 롯데본점의 30%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울시」도 롯데본점과 현대무역점 사이에 약 2억2천만원의 차이를 보인다. 반면 「엘로드」의 경우 현대무역점에서는 2억3천500만원, 롯데본점에서는 1억5천6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강남권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레노마」의 경우 롯데본점, 잠실점, 현대무역점간의 매출편차가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점간 고른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광역상권인 롯데본점에서는 아직까지는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소비자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반면 강남권 매장의 경우 개성을 중시하는 감도 높은 소비자들이 캐릭터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볼륨 베이직 브랜드들의 매출은 캐릭터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일 기간과 주말에 높게 나타나고 있어 패션수용층을 중심으로 선물용 구매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수입 브랜드 고전 수입 브랜드들은 라이센스 브랜드에 밀려 크게 두각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 직수입되고 있는 브랜드들은 「랑방」 「블랙&화이트」 「먼싱웨어」 「링스」 「던롭」 「엠유스포츠」 「지방시」 「까스텔바작」 등 10여 개에 이른다. 이들 수입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골프웨어에 패션화 바람이 불면서 트렌드를 발빠르게 상품에 접목시키는 기동성이 라이센스 브랜드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이에 따라 갤러리아 명품관을 제외한 백화점에서는 상당수의 수입 브랜드가 중하위권 매출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6면으로 이어짐 ▶ ▶5면에서 이어짐 S/S에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브랜드들도 자리를 잡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선을 보인 브랜드는 「핑」 「티노코스마」 등과 일부 단품 브랜드들이다. 골프웨어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가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적어도 3년이 걸린다는 것이 업계의 일반적인 견해다. 이는 골프웨어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보수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 이 시장의 가장 큰 경쟁력은 브랜드 파워라는 얘기다. 또 상품구색과 물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골프웨어는 타 복종에 비해 상품 스타일이 많은 편이다. 그만큼 런칭 초기 다양한 상품구색과 물량이 갖춰지지 않고서는 시장 진입에 성공할 수 없다. 즉 탄탄한 자금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것. 화려하게, 트렌디하게 나의 이미지

정인기 / 김희연 / 엄수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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