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와 아우터 경계를 파괴한 신규 이너웨어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이번 가을 신규 런칭되는 이너 브랜드들은 올드한 감성의 기능성 상품에서 탈피, 젊고 패셔너블한 이미지와 아우터 감성을 담은 스타일로 시장 진입에 나섰다.
또한 로맨틱하고 패셔너블한 란제리부터 섹시 룩을 표방한 레이스물, 아우터 감성을 담은 바디웨어와 이지웨어, 탱크탑 등을 제안해 전문 란제리뿐 아니라 아우터 영역으로까지 브랜드 포지셔닝을 확대하고 있다.
신규 이너 브랜드들은 인&아웃을 넘나들 수 있는 새로운 상품 전개과 이미지 전략으로 차별화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으며 의류 전문 브랜드의 이너 시장 침투도 늘어나고 있다.
이너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는 쌈지의 「안나수이」, YKI의 미국 직수입 「DKNY」, 잭&컴의 프랑스 직수입 「에땀」, 좋은사람들의 「섹시쿠키」(가칭) 등이며 「섹시쿠키」를 제외한 대부분이 직수입 브랜드.
이들 신규 브랜드는 정통 내셔널 란제리 브랜드와 직수입 란제리의 틈새를 겨냥, 국내 이너 마켓의 신감성 수입 이너웨어 파워는 점차 거세질 전망이다.
쌈지(대표 천호균)가 전개하는 「안나수이 란제리」는 의류와 향수, 코스메틱 등으로 국내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브랜드력을 활용, 독특하고 로맨틱한 란제리를 선보인다.
YKI의 미국 직수입 「DKNY」는 심플하고 감각적인 언더웨어로 현재 운영중인 수입 이너웨어 멀티숍 ‘르바디’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잭&컴의 프랑스 직수입 「에땀」은 로맨틱한 패션 란제리를 지향하고 있다.
이들 직수입 브랜드와 달리 좋은사람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섹시쿠키」(가칭)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내셔널 란제리 브랜드다.
섹시&로맨틱 콘셉트를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는 이 브랜드는 중저가 란제리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 1825세대의 감성 언더웨어 급부상에 이어 오는 하반기에는 「에블린」을 비롯한 2232세대를 겨냥한 중저가 란제리시장의 치열한 경쟁구도가 예고된다.
이들 외에도 올 봄 런칭된 바디웨어 전문 브랜드 「에밀리오까발리니」와 골든포인트코리아의 이너 멀티숍 ‘골든포인트’도 하반기에 브랜드를 전개할 예정이어서 바디웨어 마켓 형성이 조심스럽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태리 직수입 바디웨어 「에밀리오까발리니」는 스타킹과 의류, 이너웨어를 복합 구성한 새로운 패션 장르를 제안, 인&아웃을 넘나드는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두고 있다.
토털 이너 멀티숍을 표방한 골든포인트코리아의 ‘골든포인트’는 가격저항을 줄인 10~20만원대 다양한 바디웨어를 제안해 브랜드 접근도를 높이는 동시에 바디웨어의 대중화 실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브랜드들의 출현으로 이번 하반기 이너 시장은 중저가 시장 확대와 함께 중고가 수입 니치 마켓 상승이 동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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