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F/W New Brand

올 하반기 신규 런칭하는 브랜드의 시장 진입 경쟁이 흡사 ‘점입가경’이다. 조직과 컨셉, 상품 차별화 전략에 대한 계획을 끝내고 브랜드별로 유통망 확보를 위한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별 신규 브랜드의 핵심 경쟁력과 차별화 전략에 대한 패션 유통가의 관심이 높다. 특히 올 하반기 각 복종별 시장 주도 브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복에 위비스 「지센」, 세정의 「올리비아로렌」은 이미 대리점 유통 80여개점을 확정지을 정도로 전국 대리점주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있다. 이외에 주춤해진 캐주얼, 인아웃 경계가 허물어진 이너웨어, 패션잡화, 남성복, 유아동에 걸친 신규 런칭 브랜드의 영업전략과 시장진입을 위한 차별화 전략 등 복종별 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보았다.
올 하반기 여성복 시장은 가두유통 공략을 위한 중저가 어덜트 브랜드 시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자금력과 조직력, 마케팅력을 갖춘 기업형 브랜드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백화점 유통에 의존한 중고가 여성복 브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백화점 영업과 유통 마진으로는 수익 창출이 어렵다는 인식이 보편화되자 신규 여성복 브랜드 대다수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가두유통에서 찾고 있다.
구매력 있는 30~40대 여성 어덜트 시장에 대한 성장잠재력과 수익 창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년까지 이 시장에 대한 기업형 규모의 신규 진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브랜드 대부분이 전국 단위의 중소도시 상권을 공략, 점주의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시키고 효율을 중시한 유통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해외 소싱과 생산라인을 구축,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진입 초기부터 볼륨 브랜드로 기선 제압에 나서는 등 치열한 시장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올 하반기 런칭을 앞둔 세정의 「올리비아로렌」, 위비스의 「지센」 등은 이미 80여 개의 전국 대리점 유통을 확보하고 해외 소싱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조직력, 빅 스타를 내세운 스타 마케팅으로 벌써부터 패션 유통가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내년 봄·여름 시즌 더베이직하우스와 형지어패럴의 계열사인 샤트렌이 이 시장 신규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는 등 향후 여성 어덜트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거대 볼륨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브랜드별 고유 콘셉트와 아이덴터티에 대한 차별화 전략 및 마케팅 전략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0~40대 여성 어덜트 시장 집중화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30~40대는 실질적인 경제 주역이다. 웰빙이라는 사회적 트렌드를 보편화시키고 패션ㆍ건강ㆍ주거ㆍ레저ㆍ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소비의 주인공들로서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활발한 경제활동 세대이자 패션 수용도가 높은 30~40대는 합리적이고 가치지향적인 구매를 선호하는 신흥 소비주체로 가격과 감성, 트렌드를 갖춘 중저가 여성 어덜트 시장의 성숙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시장 영역이 커지면서 골프웨어와 남녀 타운캐주얼 영역까지 침투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소비주체의 중심세력”이라고 평했다.
시장 진입 초기부터 볼륨화, 대형화로 나서는 브랜드와 달리 백화점과 대리점 유통을 병행하는 신규 브랜드는 개별 브랜드의 콘셉트와 조직 차별화 등 전문성을 무기로 여성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머스트비」 감사로 재직했던 정신희 대표가 독립해 설립한 비유온은 디자인ㆍ생산ㆍ물류 업무를 아웃소싱 체제로 전환, 본사의 업무구조를 슬림화시켜 패션업체가 본질적으로 갖는 고비용 구조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유온은 올 가을 우아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여성 밸류 캐릭터캐주얼 「블루레이스(BLUREISS)」를 출시할 예정이며 백화점 7~8개점, 대리점 2~3개점으로 총 10여 개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향후 볼륨화를 위한 이미지와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는 비유온은 현재 스타 마케팅 모델을 섭외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여성 커리어 「앤클라인뉴욕」을 전개하는 성창인터패션도 오는 10월 「앤클라인」의 세컨드 브랜드 「AK앤클라인」을 출시한다. 「AK앤클라인」은 시크하고 페미닌한 감성을 가미한 중가 캐릭터캐주얼 브랜드로 올해 대리점 5개점을 오픈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브랜드 볼륨화 전략에 돌입
류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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