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복, 알파카코트의 전성시대
2006년 겨울 여성복은 알파카 코트가 매출을 주도했다. 롱 코트보다는 무릎 위로 올라오는 하프 코트의 판매가 잘 됐다. 벨티드 코트, 짧은 소매의 레이어드 스타일 코트, 볼륨감 있는 스타일이 많았다. 브랜드 별로 털 트리밍 하프 코트도 인기였다.
업체 관계자들은 “올 겨울에는 알파카 하프 코트가 매출을 주도했다. 지난해까지 인기를 모았던 패딩 코트는 판매가 부진했다”며 “컬러는 블랙이 강세였다. 네이비, 다크 블루, 라이트 그레이, 베이지 컬러도 많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가을부터 꾸준히 인기를 모은 니트, 저지 이너웨어, 블라우스도 꾸준히 팔렸다.
「보브」는 A라인의 벨티드 스타일 코트가 잘 팔렸다. 이 아이템은 초두에 300장을 생산했으며 2차례의 리오더를 거쳐 총 2500장을 생산했다. 또 밀리터리 느낌의 알파카 코트도 2000장을 생산해 1월 말 현재 90%가 넘는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이세흥 「보브」기획팀장은 “알파카 코트를 중심으로 비슷한 스타일을 다양한 소재로 출시했다. 벨티드 코트가 많았으며, 오버 사이즈의 박시한 스타일과 슬림한 스타일이 고르게 인기였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아일랜드」는 헤링본 코트가 기획 물량 5000장 가운데 4700장을 판매했다. 가격은 13만8000원으로 블랙과 브라운 컬러가 고르게 팔렸다. 브랜드 로고가 박힌 저지 셔츠도 블랙, 그레이, 모카 컬러가 고르게 팔렸다. 한 차례 리오더를 해 총 7000장을 생산했으며, 5200장이 판매됐다.
「코데즈컴바인」은 14만8000원의 토끼털 트리밍 하프코트 매출이 좋았다. 이 스타일은 1만1000장을 생산한 후 한 차례 리오더를 했다. 총 생산물량은 2만5000장. 1월 말까지 2만1000장이 팔렸다. 니트 판매도 좋았다. 원피스형 단가라 니트는 총 3만500장을 생산해 2만7000장을 팔았다. 크림색과 카키색이 고르게 판매됐다.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모헤어 목폴라 니트도 2만4000장을 생산해 2만1000장을 팔았다.
이태훈 「코데즈컴바인」 기획 팀장은 “올 겨울은 날씨가 따뜻했던 영향인지 하프코트 판매가 좋았다. 니트 판매가 좋았던 것도 이번 겨울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투미」는 슬림한 H라인의 알파카 코트를 출시해 3000장을 완판했다. 울실크 스트라이프 원버튼 재킷 정장 세트와 밑단에 레이스가 달린 변형 H라인 모직 스커트도 잘 팔렸다. 정장 세트는 그레이 컬러가 가장 잘 팔렸으며, 5000장을 생산해 4500장이 팔린 상태다. 4만9천원의 H라인 스커트는 샤이니 블랙 컬러 중심으로 5000장 가운데 4800장이 판매됐다.
「미샤」는 기모 알파카 코트가 3번 리오더를 거쳐 총 4000장이 판매됐다.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베이지와 그레이 컬러도 고르게 팔린다. 가을 시즌 매출을 주도했던 클래식한 정장 셋업물과 벨벳 재킷, 컬러 블럭 스커트도 꾸준히 판매됐다. 원버튼 스타일의 벨벳 재킷은 1월 말까지 총 3000장이 판매됐다. 컬러 블록 스커트는 2번 리오더를 거쳐 총 1000장을 판매했다. 이 밖에 프릴 장식의 저지 이너웨어도 4차례 리오더를 거쳐 현재까지 1500장이 판매됐다.
김나영 기획 MD는 “기모 알파카 코트가 가장 잘 팔렸으며, 팬시류, 캐시미어 코트가 뒤를이었다”며 “가을 시즌 매출을 주도한 정장 셋업물 판매가 겨울에도 이어지면서 벨벳재킷, 스커트, 저지 이너웨어가 꾸준히 팔렸다. 배색 콤비네이션의 특종 밍크도 200장이 판매됐다”고 말했다.
「라인」은 퍼프, 셔링 장식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의 알파카 코트가 많이 팔렸다. 볼륨감 있는 스타일이 인기였으며 그레이시한 실버, 네이비 컬러가 인기였다.
<신수연 기자>
유니섹스캐주얼, 패딩 점퍼가 시장 주도
유니섹스캐주얼은 브랜드마다 각자 조금씩 다른 개성을 살려 패딩점퍼를 내놨고 대부분 3~4차례에 걸친 리오더를 하며 매출을 주도했다. 컬러는 가을부터 이어진 블랙 물결이 계속됐다.
브랜드 기획담당자들은 “시즌 시작 전에는 코트의 바람이 패딩 매기를 떨어뜨리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생각보다 여파가 적었다”며 “또한 이번 시즌에는 리얼퍼 대신 인조퍼를 사용한 제품도 잘 나가는 게 특징”이라고 입을 모았다.
패딩점퍼와 함께 시보리점퍼, 퍼트리밍 패딩코트류가 매출 주도아이템 대열을 이뤘다.
「폴햄」은 지난해에 이어 9만9000원짜리 ‘국민 패딩’이 엄청나게 팔려나갔다. 네차례에 걸친 리오더 끝에 8만5000장을 생산해 90%가 넘는 판매율을 보였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