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이 시간에도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여러 나라의 패션 기업들이 중국으로 들어가고 있다”
일본 야마토야의 에가시라 고이치 사장은 중국이 세계 경제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도 절대 빠른 것이 아니라고. 특히 중국은 땅이 넓고 지역마다의 속성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 속성을 파악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림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에가시라 사장은 “한국 기업의 경우 ‘상품만 들고 들어가면 된다’라고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짙다”며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큰 손해를 보고 진출에 실패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은 먼저 진출할 지역을 정하고 그곳에 사람이 모일만한 문화 공간 등의 환경을 만든 뒤, 고객을 파악하고 그곳에 맞는 브랜드를 들고 들어간다고.
또 일본은 단독 브랜드 진출보다는 자본과 규모가 크고 시스템이 잘 갖춰진 종합상사의 진출이 많고 이들은 이미 중국에 터를 잡고, 시장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에가시라 사장은 일본과 한국의 기업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을 세워, 중국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가시라 사장은 “앞으로 대련, 상해, 후쿠오카, 인천, 부산 등의 도시가 아시아 경제의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일본은 중국, 유럽 등으로 진출하기 위해 한국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에가시라 사장은 올해 상해에 패션 기획사를 설립하고 대련에 아울렛 몰을 만들 예정이다. 또 초기에는 아울렛 몰에서 일본 브랜드의 재고 상품을 판매하며 후에는 중국 현지에서 상품을 기획,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에가시라 고이치 사장은 일본 시부야 등지에 설립된 한국 동대문 매장 오픈을 컨설팅 한 패션 컨설터. 현재는 현재 일본 후쿠오카에서 ‘야마토야’라는 패션 몰을 운영하고 있다. <>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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