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 스토어 초저가 시장의 미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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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6 오후 7:39:25

「21NY 팩토리 스토어」에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대형 보세매장이나 웬만한 브랜드의 메가숍들도 견줄수 없을 만큼의 규모를 자랑하는 매머드급 매장. 트렌드를 주도하는 500여벌의 상품들과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21NY 팩토리 스토어」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맘껏 발산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좋은 상품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매일 옷과의 전쟁을 치른다는 바잉력은 「21NY 팩토리 스토어」의 생명력의 원천이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고 이들이 주머니를 열 수밖에 없게 만드는 것은 「21NY 팩토리 스토어」만의 색다른 상품전략과 차별화된 판매기법에 있다. 그리고 그들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매장 분위기와 디테일 하나하나에서 답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6월 명동에 오픈한 「21NY 팩토리 스토어」 매장에 젊은 여성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평일에도 매장 입구는 드나드는 손님들로 북적댄다. 주변을 둘러보다가 매장을 발견하고는 손짓을 하며 들어가는 모습에서 이미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21NY」은 한 층이 약 80여 평, 지하부터 2층까지 250여 평의 넓은 매장은 기존 보세숍과는 다르게 확트인 넓은 공간에서부터 눈길을 끈다. 한 번에 30∼40명이 들어서도 동선이 불편하거나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매장에 발을 들여놓으면 별다른 장식 없는 심플한 인테리어와 행어마다 빼곡하게 들어찬 옷이 눈에 들어온다. 매장에 진열된 옷들은 화려하게 시선을 끄는 스타일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제품을 쉽게 코디할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이 특징. 매장을 둘러보는 소비자 가운데는 바구니를 들고 4∼5벌의 옷을 담는 손님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초저가는 기본, 품질과 편의성으로 승부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쇼핑을 할 수 있어서 「21NY」이 좋다고 말한다.
넓은 매장과 심플한 공간 배치가 손님들의 편안한 쇼핑을 돕는다. 행어를 비롯한 집기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렬돼 있다. 여기에 심플한 조명과 단순한 그림들, 레드 컬러의 매장 로고와 다양한 컬러와 톤의 의상들이 더해지면서 매장은 한층 넓고 다채로워 보인다. 지하 1층에는 신상품을 활용한 포인트 디스플레이어를 통해 여느 보세 매장과 다른 고급스런 이미지를 연출했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쇼핑을 했다는 정연주씨(22세. 대학생)는 “두 번째로 매장을 방문해 민소매 티셔츠 4장을 구입했는데 매장이 넓고 종류가 다양해 시간이 남을 때 혼자 둘러보고 쇼핑하기 편하다”고 말했다.
점원들의 움직임도 여타 의류 매장과는 다르다. 8명의 판매 사원들은 손님을 응대하기 보다 주로 상품을 정리하고 빠진 상품을 채워 넣는 역할을 한다.  
산뜻해 보이는 분위기에 이끌려 매장을 들어왔다는 김은애씨(26세. 대학원생)는 “밖에서 볼 때 손님이 없는 것 같아서 들어오기를 망설였는데 생각보다 커다란 매장과 많은 손님을 보고 놀랐다” 며 “서두르지 않고 신중하게 옷을 고르고 마음껏 입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고 말했다.
「21NY」에는 1층과 2층에 각 2칸의 탈의실을 갖추고 있다. 1만원 미만의 저가 의류지만 구매자들은 탈의실 앞에 줄서서 옷을 입어보는 등 브랜드 의류를 구입하는 것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디자인이 무난해서 좋다는 손님들도 많다.
「21NY」의 옷들은 화려한 장식, 과감한 디테일, 부담스러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았다. 다이마루 원단에 선명한 컬러, 다양한 프린트가 전부이지만, 입고 있는 어떤 옷에 매치해도 아무 문제가 없으며 최신 유행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옷들이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아 좋은 반응을 얻었고 기존의 보세숍들과는 다르게 30, 40대 주부들도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매장에서 만난 조민희씨(20. 대학생)는 “평소 「폴로」와 「빈폴」 같은 베이직한 브랜드를 좋아한다” 며 “「21NY」은 자주 들르는데 다양한 아이템을 한 번에 볼 수 있는데다  디자인이 예쁘고 무난해 활용도가 높은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 고 답했다. 이번에 구입한 아이템도 단색의 원피스와 민소매 탑.
매장을 처음 방문하여 바지를 구입했다는 이민정씨(27. 직장인)는 “디테일이 예쁘게 나와서 핏팅감이 전에 입어본 브랜드 의류보다 좋다” 며 “

신수연 기자
ssy@f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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