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신(新)역사, 우리가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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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오전 11:52:44

부문별 전문가들을 찾아내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 신규 브랜드 출시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최고의 적임자를 찾아냈더라도 이들의 개성과 전문성을 한 방향으로 정렬하고 조합해내야 제대로 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그만큼 서로 다른 성격이나 배경을 가진 이들을 묶어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면 시너지가 발생하지만 자칫하면 배가 산으로 갈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리더’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나올만한 컨셉은 대부분 선보였다. 상품력과 마케팅력도 엇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남은 것은 ‘사람’이다. 어떤 성향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모였느냐에 따라, 비슷한 컨셉이라도 전혀 다른 모습의 브랜드로 선보이게 될 것이다.” 올 하반기 캐주얼 시장에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는 1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모두들 캐주얼 시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신규 브랜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지만 치열한 경쟁만큼이나 기존 브랜드와 구별되는 ‘그 무엇’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신규 브랜드는 무엇보다 기존 브랜드와 구별되는 ‘그 무엇’을 보여줘야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잘 팔릴만한 베이직 상품은 기본이고 ‘여성 라인’이나 ‘고가의 캐릭터 감각’을 어떻게 가미하는 것이 관건. 이에 따라 합리적인 사고와 톡톡 튀는 감성을 가진 부문별 전문가들을 찾아내 ‘드림팀’을 구성하는 것이 신규 브랜드 출시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이렇게 어렵게 최고의 적임자를 찾아냈더라도 이들의 개성과 전문성을 한 방향으로 정렬하고 조합해내야 제대로 된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 그만큼 서로 다른 성격이나 배경을 가진 이들을 묶어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내면 시너지가 발생하지만 자칫하면 배가 산으로 갈수도 있기 때문. 따라서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리더’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 가을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기 위해 어떤 이들이 뛰고 있나? 어떤 성격의 사람들이 모여, 어떤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을까? 5년차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 ‘쓸만한 사람 찾기가 가장 힘들었다’는 것이 신규 브랜드를 준비중인 업체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이들은 열이면 열, 모두 5년차의 한창 일할만한 ‘알짜배기’ 일꾼이 없다고 하소연한다. 지엔코 신명은 감사는 “지엔코는 ‘핵심인력은 내부에서 키운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어 비교적 인력구성이 탄탄한 편이지만 새로운 컨셉을 만들기 위해서는 캐릭터 남성복과 여성복 업체 등 외부에서 영입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5∼6년차 경력자들을 구하기가 가장 힘들었다. 그 정도 연차가 되면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을 받기 시작할 때라 쉽게 회사를 옮기고 싶어하지 않고, 회사 입장에서도 놓아주려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SJ플러스의 윤영태 부장은 “액세서리, 다이마루를 거치면 어느새 3∼4년차가 된다. 어느 한 아이템을 맡기려면 적어도 5∼6년차는 돼야 안심을 할 수가 있다”면서 “그러나 5∼6년차 되는 인력층이 워낙 얇아 초기 인력구성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창 물이 올라 일할 시기의 실력 좋은 5∼6년차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 특히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신입사원을 뽑기보다는 바로 쓸 수 있는 경력자만 찾았던 패션업계 풍토는 캐주얼 시장뿐 아니라 전 복종의 공통된 고민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규를 준비하기 전부터 이들 실력파 5∼6년차들을 모셔오기 위한 전쟁 또한 치열하다. 캐주얼 신규 브랜드를 준비중인 한 사업부장은 “이전에 몸담았던 브랜드에서 나오면서, 밑에 데리고 있던 7년차 MD도 함께 데리고 나왔다. 솔직히 그 바닥이 그 바닥인지라 나중에 욕먹을게 뻔하긴 했지만, 워낙 제대로 된 인력을 구하기가 힘든지라 어쩔 수 없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욕먹을 걸 감수하면서 사람을 빼내와야 했을 정도로 5∼6년 경력자들의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 ‘「닉스」 약발’ 아직도? 그렇다면 신규를 준비하는 브랜드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람은 어느 브랜드 출신일까? IMF 이전, 캐주얼 시장의 신화를 이룩했던 ‘닉스’의 파워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특히 올 하반기에는 데님을 중심 아이템으로 잡은 브랜드들이 많아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빈폴진」 「쌤」 「캐너비」 등 데님을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저마다 「닉스」 출신 멤버를 최소 1∼2명씩 영입해놓은 상태. 「캐너비」 측은 “기존 지엔코가 전개해왔던 「스포트리플레이」와 「서어스데이아일랜드」에도 데님 상품이 있긴 했지만, 본격적인 진 캐주얼 브랜드를 런칭하자니, 진 캐주얼 경력자의 필요성을 느꼈다. 진의 노하우를 지닌 경력자를 찾다보니 아무래도 「닉스」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캐너비」에서

정인기·조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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