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간의 벽을 허물고, 그리고 과거에 몸담았던 브랜드의 색깔을 벗고 개개인의 장점만을 모은 최강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신규 브랜드들의 꿈. 올 하반기 세상에 첫 선 보일 신규 브랜드 준비에 한창인 사람들은 누구일까? 또 그들이 어떤 모양과 색깔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까?
올 하반기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시장에 새롭게 뛰어드는 신규 브랜드는 25개 안팎.
여성복과 남성복은 예년에 비해 브랜드 수가 줄었으며 아동복은 직수입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면서 예년에 비해 그 수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패션 시장에 신규 브랜드가 나온다고 하면 “컨셉이 뭐죠?”라는 말에 앞서 “누가 만들어요?”, “디자인 실장이 누군가요?”라는 질문을 먼저 꺼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만큼 ‘사람’이 중요해졌다는 것.
올 하반기 신규 브랜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복종간 벽이 허물어졌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는 캐주얼 업체들이 여성복 및 아동복 시장에 뛰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여성 캐릭터 경력자는 여성 캐릭터 업체로만, 캐주얼 경력자는 캐주얼 업체로만 이동한다는 일반적인 논리가 깨지고 있다.
복종간의 벽을 허물고, 그리고 과거에 몸담았던 브랜드의 색깔을 벗고 개개인의 장점만을 모은 최강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신규 브랜드들의 꿈.
올 하반기 세상에 첫 선 보일 신규 브랜드 준비에 한창인 사람들은 누구일까? 또 그들이 어떤 모양과 색깔의 브랜드를 만들어 낼까?
2002 F/W 여성복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는 10여개. 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가 상당수며 예년에 비해 중가 시장을 겨냥한 여성복의 수가 많은 점도 두드러진 특징이다.
현재 20대 후반이나 30∼4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캐릭터, 커리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업체들은 젊고 캐주얼한 감각의 영 캐주얼 브랜드를 출시하는 추세. 이미 포화상태인 커리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회사 외형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택한 방법이다.
또 세정과미래, 뱅뱅어패럴, 예신퍼슨스와 같은 캐주얼 업체들이 여성복 브랜드를 내 놓는 것도 새로운 움직임. 캐주얼업체들은 캐주얼 상품 생산 및 매장 전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성복의 디자인력과 생산력을 보강해 점차 캐주얼화 돼 가는 여성복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부분의 신규 브랜드들은 현재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에서 새롭게 내 놓는 브랜드며 니트 프로모션 필에스피에이가 중가 여성복으로 여성복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다.
여성복 경력자가 캐주얼 업체로
올 F/W 캐주얼 업체들이 여성복 시장에 뛰어들면서 복종간 경계가 무너지는 경향이 더욱 확연해졌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캐주얼과 여성복 브랜드 상품의 구분이 모호해진데 이어 이제는 브랜드를 끌고 가는 구성원들간의 경계도 무너졌다. 여성복 경력자는 여성복 업체로, 캐주얼 경력자는 캐주얼 업체도 이동하던 일반적인 논리가 깨진 것.
복종간 경계를 무너뜨린 대표적인 브랜드는 리더스피제이의 「이티에스」. 「오앤지」 「마루」를 전개하는 예신퍼슨스가 설립한 신설법인 리더스피제이의 「이티에스」는 「96NY」 「A6」 팀장 출신의 이은화씨를 디자인 실장으로 앉히고 디자인·소재 팀장 및 나머지 디자이너들도 「A6」 「96NY」 「나이스클랍」 「엑스」 등과 같은 영 캐릭터 브랜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구성했다.
또 「MFG」출신의 고미경씨를 사업부장으로, 「톰보이」출신의 김나미씨를 기획 차장으로 영입했다. 「이티에스」의 권병국 이사는 “「이티에스」는 섹시함에 스포티함을 가미한 영 캐릭터 캐주얼이다. 섹시, 스포티 컨셉의 상품을 만들어본 사람들 중 업계의 평판이 좋은 사람을 영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브랜드를 만들어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벨라디터치」를 전개하는 한림어패럴은 여성 캐릭터캐주얼 「비즈버즈」를 런칭하면서 영업팀장에 이랜드 출신의 김수헌씨를 영입했다. 이 회사 한긍수 사장 역시 이랜드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인물. 캐주얼 브랜드의 점포개발 노하우을 바탕으로 중저가 여성복 「비즈버즈」를 아울렛·로데오타운에 전개해 내년까지 40∼50개 매장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맨 파워를 최대한 활용한다
또 신규 브랜드는 새로운 사람을 영입하기보다는 기존의 식구들 중 역량있는 사람에게 신규 브랜드의 임무를 맡기는 경우가 대부분. 올 하반기 출시되는 신규 브랜드의 구성원은 이미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에서 1∼2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로운 사람을 찾는 것도 힘들지만 새로운 사람이 회사 시스템및 기존 사람과 융화되는 것도 쉽지 않은 일. 따라서 적어도 1년 이상 한솥밥을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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