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하반기 백화점 MD개편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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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8 오후 5:23:14

올 하반기 주요 백화점들은 정체성이 약한 밋밋한 브랜드에는 인색한 반면 상품력과 영업력, 마케팅 등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에는 융숭한 대접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에 따른 ‘빈인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백화점의 고급화에 따라 여성, 남성, 아동, 잡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수입 브랜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 반면 내셔널 브랜드는 더욱 설 땅이 좁아질 전망이다. 반면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저가 베이직 시장’은 유니섹스 캐주얼에 이어 여성, 남성, 아동 등 전 복종으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 하반기 백화점 MD개편의 핵심 쟁점은 무엇이고, 이에 따른 패션시장의 흐름을 짚어봤다. ● 여성 영 캐주얼 ● 될만한 캐릭터 브랜드를 잡아라 올 추동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영 캐주얼 시장 MD개편 방향의 화두는 ‘영 캐릭터 시장의 확대’. 롯데, 현대 등 서울 주요백화점의 매입부 바이어들은 “지난해부터 「피오루치」 「미스식스티」 「바닐라비」 「조앤루이스」 「A6」 「비엔엑스」 등과 같은 영 캐릭터 브랜드들이 영 캐주얼 시장서 급부상하고 있다. 모든 브랜드들의 매출이 좋지는 않지만, 컨셉 및 상품 특징이 뚜렷해 고정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매출도 신장 추세”라며 “영 캐릭터 캐주얼 시장의 보강은 고급화·차별화를 지향하는 백화점의 방향과도 맞물린다”고 말했다. 「시스템」 「온앤온」 「이엔씨」 등과 같이 베이직한 감도의 영 캐주얼 브랜드들과 「바닐라비」 「조앤루이스」 「엑스」 「A6」 등과 같은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들과의 영역 구분을 보다 확실히 하는 것도 과제. 또 백화점들은 영 베이직과 영 캐릭터 브랜드들의 구분뿐만 아니라 큐트, 섹시, 스포티, 트래디셔널 등과 같은 영 캐릭터들의 다양한 컨셉을 세분화하고 다가올 트렌드가 무엇인지, 어떤 캐릭터군을 확대해야 할지도 고민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송정호 바이어는 “백화점 내에서는 이미 영 베이직 브랜드와 영 캐릭터 브랜드를 구분해 놓고 각 군의 확대 및 축소를 조정하고 있는 실정. 캐릭터 브랜드들의 색깔이 짙어질수록 비슷한 분위기의 브랜드들을 묶어 브랜드별 특성을 살리고, 쇼핑 편의를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베이직이다’ ‘캐릭터다’의 구분이 모호한 브랜드의 정체성을 하나 하나씩 정리해 가는 작업도 필요하다. 상품 감도 중심으로 브랜드를 구분이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심 고객의 연령, 고객의 테이스트 등도 고려한 MD구성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 매입부의 김종인 바이어는 “점별로 층별 복종 구성의 차이가 있지만, 베이직한 감도의 이지 캐주얼 브랜드들 대신 감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감성 캐주얼 브랜드나 여성 영 캐릭터 브랜드를 보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레니본」과 같은 트래디셔널 감도의 영 캐릭터 캐주얼 시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 캐릭터 캐주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에는 “스포티즘 영 캐릭터 캐주얼을 표방하며 나왔던 「A6」가 올 추동 여성스런 감도로 리뉴얼 한다고 밝혔다. 「조앤루이스」 「바닐라비」 의 ‘큐트’, 「피오루치」 「미스식스티」의 ‘섹시’ 등의 강한 캐릭터 상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언제까지 갈 것인지는 두고볼 일”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던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은 “신규 브랜드 출현 및 기존 영 캐주얼 브랜드들의 리뉴얼에 따라 영 캐릭터 시장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몇 년 후, 영 캐릭터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고객의 욕구에 충실하고 끊임없이 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엄수민 기자> ● 여성 캐릭터 ● 비효율 브랜드 교체수준 20대 중·후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여성 캐릭터 시장의 MD는 신규 브랜드의 부재로 매출 부진 매장 교체 등의 소폭 변화에 그칠 전망이다. 최근 호황세를 타고 있는 중가 여성복 시장에 대해 롯데는 “본점·잠실점등의 멀티플라자에 구성돼 있는 여성복 시장의 MD방향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영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멀티플라자의 컨셉에 맞지 않는 상품들을 없애고 새로운 상품군을 넣거나, 다른 층의 상품을 올리거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의 멀티플라자가 고객을 유도하고 입점 브랜드들의 인지도를 높이는데는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나, 고급화를 지향하는 백화점의 장기적인 방향을 감안했을 때 오래 유지할 MD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현대는 “중가 여성복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지방 비효울 점포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 일부 브랜드를 검토할 생각은 있으나, 그 이상으로 중가 여성복에 대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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