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기에 기본으로 1∼2억, 많게는 4∼5억원 이상의 거금의 모델료 지급을 감수하고서라도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스타들의 모델료는 20∼30%씩 뛰고 있으며 ‘한번 떴다 싶으면’모델의 몸값이 2∼3배 오르는 경우도 있다. 갈수록 ‘신선한 얼굴’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스타 마케팅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콕스」, 안정환과 모델 계약’ ‘「지피지기」, 김남일 10억원에 모델계약’ ‘「UCLA」, 강타 2억5천만원에 6개월 계약’ ‘「마루」, 윤도현과 계약’ ‘「니」 모델 차태현, 「TBJ」로’ ‘「카스피」, 유지태 파트너 김효진 계약’ ‘「클라이드」는 송혜교와 이정재’ ‘「지오다노」는 정우성, 고소영, 전지현, 김진표 ’ ‘「조프」는 성시경, 김현주’ ‘「조이너스」는 김희선’ ‘「INVU」는 김민희’….
패션 브랜드들의 ‘스타마케팅’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이지 캐주얼 시장은 스타 모델의 경연장이라고 할만큼 치열한 광고전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즌이 바뀔 때마다 ‘유명 모델이 어디로 옮겨갔는지’, ‘어떤 모델을 새롭게 영입했는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브랜드의 모델 변화는 상품 및 유통망 변화 이상의 관심거리가 됐다.
이 같이 패션 브랜드들이 유명 탤런트, 가수, 영화배우 등을 브랜드 모델로 활용하는 스타 마케팅에 혈안이 돼 있는 것은 ‘스타’의 지명도를 등에 업고 비교적 단시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기에 기본으로 1∼2억, 많게는 4∼5억원 이상의 거금의 모델료 지급을 감수하고서라도 스타를 모델로 기용한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스타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스타들의 모델료는 20∼30%씩 뛰고 있으며 ‘한번 떴다 싶으면’모델의 몸값이 2∼3배 오르는 경우도 있다. 갈수록 ‘신선한 얼굴’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스타 마케팅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또 “보다 큰 문제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스타를 모델로 쓴 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때가 되면 그 이상의 지명도가 있는 스타를 찾게 되는데 거기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또 스타를 활용하지 않고 마케팅을 하자니 어떻게 고객에게 접근해야 할지, 스타가 떠나고 난 빈자리는 어떻게 메워야 할지 등의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브랜드 인지도를 장기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보다 확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잘 쓰면 ‘보약’
업계 관계자들은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이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잘 쓴다면’ 브랜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보약’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영상 매체나 다양한 정보의 혜택을 누리고 자란 10대 중·후반∼20대 초반의 신세대들을 타겟으로 하는 캐주얼 브랜드의 경우, 신세대들이 동경하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쉽고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라는데 생각을 같이 했다. 또 신규 브랜드이거나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이미지로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와 걸 맞는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은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 중 가장 성공적이라 할만한 브랜드는 「지오다노」.
캐주얼 브랜드들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지오다노」는 정우성, 전지현, 고소영 등 10∼20대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톱 탤런트를 모델로 사용한 심플하고 경쾌한 이미지의 광고를 지면 및 TV 등에 전략적으로 노출했다. 스타와 브랜드의 이미지가 고객들의 머릿속에 완전히 일치되어 「지오다노」가 중·저가 캐주얼이라는 인식을 불식시켰다”며 「지오다노」 스타 마케팅은 「지오다노」가 중·저가 캐주얼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FRJ」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룹 가수 ‘신화’를 모델로 활용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덕을 많이 본 케이스.
「FRJ」 마케팅실의 이지영 팀장은 “솔직히 신화를 모델로 사용하기전에는 「에프알제이」라는 브랜드 이름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신화를 모델로 사용한 뒤, 신화를 좋아하는 10∼20대들을 중심으로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졌으며 매출도 2배정도 뛰었다. 특히 지방에서의 효과는 놀랄 정도. 신화를 좋아하는 팬은 팬 사인회나 콘서트 등의 이벤트 때 좋아하는 가수가 입은 「FRJ」옷을 그대로 갖춰 입고 행사장에 오는 경우도 많이 본다”고 말했다.
엄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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