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영업을 시작한 신규 브랜드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여성복에서는 대부분의 신규 브랜드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코데즈컴바인」만이 명동점과 코엑스점에서 하루 300~400만원 매출을 올려 선전하고 있다. 반면, 런칭 당시 두각을 보였던 「무플러스」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복 브랜드들 역시 매장별로 매출이 들쑥날쑥한 상황이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 남성복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점별 특성에 맞는 상품구성과 브랜드 홍보가 미약해 매출이 저조하다”고 평가했다.
캐주얼에서는 런칭 당시 주목을 받았던 「캐너비」와 「쌤」은 유명세에 비해 비교적 저조한 매출을 나타내고 있으며, 「멤버할리데이」와 「콕스」는 좋은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아동복은 10여개 신규 브랜드들 중 「까띠미니」와 「마루아이」만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뿐,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유통망 확보에 실패해 청담동에 로드샵을 오픈하거나 내년 상반기 영업에 주력하고 있다.
잡화 역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백화점 유통망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한 「나인웨스트」만이 매장 내 4~5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 ● 매장은 열었는데 장사는 시원치 않고…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나온 신규 브랜드에 대해 지금 뭐라고 단정짓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예년에 비해 소비자들로부터의 반응이 늦은 것만은 분명하다”며 상품이나 마케팅이 기존 브랜드보다 튀지 못하는 것이 매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백화점 관계자들은 “가을 신규 입점 브랜드들 중 「비엔엑스」 「바닐라비」 등과 같이 1~2년차 신생 브랜드들이 선전하고 있는데 반해 올 가을 런칭된 브랜드들은 힘들게 영업하고 있다. 매출이 MD개편 때 매장을 철수한 기존 브랜드 수준에도 못 미치는 날이 대부분”이라며 “몇 몇 브랜드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매출 부진의 원인으로 경험 부족에서 오는 상품의 사이즈 및 물량 공급의 문제와 문제에 대한 발빠른 대처 능력 부족 등을 지적했다.
업계에 의하면 대부분의 신규 여성복 브랜드 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지방 매장은 물론 서울 유력 백화점의 주요 매장에서 하루 100만원어치의 상품을 팔지 못하는 날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별로 그나마 두각을 보인다는 매장의 매출도 하루 150~200만원 수준.
서울 주요 매장에서는 오픈 초기에 적어도 하루 300~400만원어치는 쉽게 팔았었던 예년과는 크게 다른 분위기다.
이 같은 반응에 대해 신규 브랜드 관계자들은 “전체적으로 시장의 매기가 좋지 않은데다가 브랜드 인지도 낮아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며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는 「코데즈컴바인」.
감성 캐릭터 캐주얼 「코데즈컴바인」은 최근 오픈한 명동점과 코엑스점에서 평일에는 300~400만원, 주말에는 500~600만원어치 상품을 팔고 있다. 「코데즈컴바인」의 류기현 차장은 “명동점과 코엑스점이 엎치락뒤치락 하며 선전하고 있다. 3~4만원대의 니트와 티셔츠 등의 가장 잘 팔린다”고 말했다.
트래디셔널 감도의 여성 캐릭터 「제인스캇」은 대백프라자에서 하루 300만원, 신세계 광주점과 삼성플라자에서 하루 200만원선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백프라자 「제인스캇」의 최영희 샵마스터는 “5부 길이의 앙상블 니트(51만8천원)와 볼륨 스커트(27만9천원, 36만9천원) 등 복고스런 컬러와 디자인 상품이 인기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아줌마 손님들이 “젊었을 때 입었던 옷”이라며 딸과 함께 입으려고 구입해 간다. 신규 브랜드지만 매장이 예쁘고 상품 컬러나 디자인이 독특해 지나가는 고객들의 주목을 끄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인스캇」은 영 트래디셔널 「레니본」이 선전하고 있는 현대 신촌점에서는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망 확보에 두각을 보인 「무플러스」는 힘겨운 영업을 하고 있다.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갤러리아 압구정점의 매출이 하루 평균 150만원 수준. 「무플러스」는 최근 조재영 차장을 디자인실에 새롭게 영입, 상품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고 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 「무플러스」의 김정연 샵마스터는 “아방가르드 컨셉의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기대보다 덜 먹히지 편이다. 그나마 스포티 컨셉의 상품이 좀 팔리는 편이다. 기존의 스포티 감각의 영 캐주얼 브랜드와 달리 매니쉬한 감각이 강해 이 같은 분위기를 좋아하는 매니아층 형성이 시급하다” 고 말하며 “영 캐주얼 시장이 정장 시장에 비해서 잘 된다고는 하나 이미 웬만한 컨셉의 상품들이 나 나와있고 매 시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