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1등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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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1 오후 2:23:10

올 하반기 패션시장은 ‘영원한 1등은 없다’는 교훈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오다노」 「시스템」 등 90년대 중반부터 패션시장의 맹주로 군림해온 브랜드들은 「마루」 「베이직하우스」 「A6」 등 2위그룹의 강력한 도전을 받아 독주체제가 무너졌다. 특히 여성시장에서는 「A6」가 서울 주요 백화점에서 1위를 차지해 부동의 1위 「시스템」을 2위로 내려 앉혔다. 「BNX」 「96NY」 「엘르스포츠」 등도 시스템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어 여성시장의 선두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커리어시장에서는 「타임」이 여전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빈폴레이디스」가 「랄프로렌」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캐주얼 시장에서는 「마루」가 1천억대 대형 브랜드임에도 전년대비 두 배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고 「베이직하우스」의 ‘지역밀착형 대형점’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력이 폭발하고 있어 향후 시장을 예측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중론. 또 캐주얼시장은 「콕스」로 대변되는 ‘감성’시장이 시장 주류인 ‘베이직’시장을 흔들어 놓는 등 ‘새로운 스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남성시장에서는 정장이 소강상태인데 비해 캐릭터와 골프웨어가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여 ‘탈정장화’를 반영했다. 남성시장에서는 할인점이 새로운 주류로 등장했다. ● 여성 ● 「A6」, 「시스템」 따돌렸다 스포티즘 브랜드 강세 2002년 F/W시즌 영 캐주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는 스포티브 감각의 영 캐릭터 캐주얼 「A6」와 「비엔엑스」. 「주크」 「바닐라비」 「엑스」 「96NY」 등의 약진이 눈에 띄며 「에스제이」 「오조크」 등의 기세는 다소 주춤해졌다. 롯데 본·잠실·영등포·부산점, 현대 본·무역·신촌·부산점, 신세계 인천점, 갤러리아 수원·대전점, 삼성플라자 분당점, 대구백화점 등 전국 주요 18개 백화점의 7∼10월 영 캐주얼 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1∼5월 매출집계)대비 ‘시스템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브랜드는 「A6」와 「비엔엑스」. 지난 1∼5월 「시스템」의 79% 수준의 매출을 올렸던 「A6」가 하반기(7∼10월)에는 「시스템」의 116%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시스템」을 따돌렸다. <‘시스템지수’는 전국 18개 점포의 매출을 집계, 시스템 매출을 ‘1’로 두고 구한 브랜드들의 ‘상대 매출’> 「A6」는 지난 7∼10월 롯데 본·잠실·영등포점, 현대 본점·신촌점 등의 서울 주요 점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비엔엑스」도 ‘시스템지수’ 0.88로 「시스템」의 뒤에 바짝 따라붙었다. 올 S/S에 런칭된 「비엔엑스」는 지난 1∼5월 「시스템」 절반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집객력 있는 점포를 확보하고 고정고객이 늘면서 두드러진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력 백화점의 영 캐주얼 바이어는 “「A6」 「비엔엑스」는 월드컵의 수혜를 입은 브랜드들이다. 젊은 여성들의 생활 컨셉 가운데 ‘스포티즘’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스포티’를 멋스럽고 여성스럽게 푼 「A6」 「비엔엑스」 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닐라비」 「주크」 의 약진도 눈에 띈다. 상반기에 「시스템」의 55%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던 「바닐라비」 「주크」는 각각 0.12, 0.17포인트 올라 중위권으로 올랐다. 올 상반기 전년에 비해 등수가 4∼5등씩 밀려났던 「베네통」 「온앤온」은 하반기 들어 시스템지수가 각각 0.11, 0.06포인트 상승세 중·상위권으로 다시 올라섰다. 지난해 말 「시스템」과 대등한 체력을 자랑했던 「에스제이」는 올 하반기 「시스템」의 67%에 달하는 매출로 중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스템지수는 올 상반기보다 0.12포인트 떨어졌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아기자기한 감각의 니트 등 단품 구성이 강했던 「에스제이」와 엇비슷한 컨셉의 브랜드들이 많이 생겨나, 「에스제이」의 경쟁력이 약해졌다”고 말했다. 브랜드 체력 ‘고만고만’ 올 하반기 영 캐주얼 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브랜드간 매출 격차가 줄면서 브랜드들의 체력이 ‘고만고만해졌다’는 것. 20개의 영 캐주얼 브랜드 중 올 상반기 「시스템」의 70%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7개였다.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절반 이상인 11개 브랜드가 「시스템」의 70%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중·하위권 브랜드들의 시스템지수 상승은 「시스템」을 포함한 상위 브랜드들의 신장세가 다소 주춤해진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전문가는 “최근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전년대비 5∼10%의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20∼30%의 신장세를 보였던 예년에 비해 신장세가 다소 주춤해 진 편. 시장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가운데 중·하위권 브랜드들의 시스템지수가 오른 것은 「시스템」의 매출이 주춤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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