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패션산업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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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8 오후 1:51:25


다사다난했던 2006년. 예측할 수 없는 날씨와 계속된 경기침체로 많은 수의 브랜드들이 매출 하락으로 고전했고, 일각에서는 굵직한 M&A가 터지며 패션ㆍ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을 몰고왔다. <패션인사이트>는 2006년을 되돌아 보며 한 해 동안 일어났던 크고 작은 사건 가운데 가장 파급효과가 컸거나 향후 시장변화에 영향을 줄만한 10개의 이슈를 꼽았다.    


① 초대형 패션ㆍ유통그룹, 이랜드 공화국 탄생
최근 몇 년간 끊임없는 M&A로 패션업계를 놀라게 했던 이랜드그룹이 올해는 아예 작정하고 사고(?)를 냈다.


3월에는 국내 여성복 기업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감도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회사 중 하나로 꼽히는 네티션닷컴을 인수해 화제를 일으키더니, 4월에는 3조원대의 자금을 무기로 덤빈 롯데를 제치고 한국까르푸를 인수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까르푸(現 홈에버) 인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비교될 정도로 일대 사건이었다.


이로써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재계순위 47위에서 껑충 뛰어올라 올해는 30위권 안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매출 6조원)


이 같은 이랜드그룹의 M&A 행보는 패션ㆍ유통업계의 지각 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의 유통점포는 2001아울렛 9개점과, 뉴코아아울렛 10개점(팜스퀘어 포함), NC백화점 2개에 홈에버 32개 점포가 합쳐져 모두 53개점. 패션 브랜드는 2006년 말 현재 60개 수준이다. 여기에 자체 브랜드(PB)를 합치면 80개를 훌쩍 넘어선다.


이랜드는 유통과 브랜드를 함께 보유한 강력한 산업구조를 구축하게 되었다. 가령 어느 한 브랜드를 자사유통점포에 입점시킬 경우 월 3000만원만 팔아도 연간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유통업체의 의지와 관계없이 브랜드를 런칭할 수 있고 유통시킬 수 있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자기 완결형 사업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


② 오픈마켓 5조원대 괄목성장
오픈마켓이 의류유통의 새로운 형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3조원대이던 오픈마켓 시장규모는 전년 3분기 실적 대비 68% 신장해 사상 처음 5조원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올해 13조원 대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몰(TV 홈쇼핑, 인터넷 쇼핑, 카타로그 쇼핑) 시장 규모 가운데 37% 거래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하고 있다.


국내 오픈마켓 거래량 1위를 자랑하는 G마켓은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미국 나스닥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또한 G마켓 상품군 중 가장 높은 거래액을 자랑하는 업종인 의류·잡화 부분은 올해 40%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사업 초기때 부터 패션종목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스타샵, 디자이너샵 등 차별화된 기획과 노력으로 패션 카테고리를 육성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런 오픈마켓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동대문을 포함한 재래 시장의 유통 활성화에 기여했다. 새벽시장으로만 인식되던 의류재래시장 유통 채널이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의 개인 벤더들의 활동으로 활성화됨과 동시에 다각화된 것.


또 내셔널 브랜드들의 의류 유통 구조에도 적잖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다. 실시간으로 세계 트렌드를 수용해 빠른 생산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동대문 보세시장에 대한 시장 경쟁과, 「H&M」 「자라」와 같은 글로벌 트렌드 브랜드 들의 인기로 그들을 벤치 마킹한 「H&T」 「허스트」 「르샵」 등의 브랜드를 출현하는 계기가 됐다.


반면 오픈마켓의 가파른 성장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적지 않은 불만도 있었다. G마켓의 짝퉁명품가방 사기사건과 더불어 직거래 위험요소에 따른 소비자들의 보호법, 탈세 등의 그 규모에 맞은 신뢰도와 안정성은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③ 패션·유통 업계, M&A 열풍
올해는 유난히 패션 유통 업계의 M&A가 많았다. 특히 이랜드의 네티션닷컴·까르푸 인수, 세아상역의 나산 인수, 애경의 삼성플라자 인수, 롯데의 우리홈쇼핑 인수(현재 방송위 심사 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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