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은 자신도 가꿀 줄 알아야 한다. 과중한 업무와 계속되는 야근에도 패션인들은 몸과 건강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휘트니스, 요가, 태보로 건강관리는 물론 정신수련과 몸매까지 관리하고 있는 패션인 3인을 만나보았다.
● 「쏘베이직」 윤기석 기획 수석팀장
계획성 있게 꾸준히 운동해야죠
“시간을 만들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기에도 탄탄해 보이는 근육질 몸매를 소유하고 있는 윤기석 팀장은 운동은 시간이 날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디자이너 생활이 바쁘다고만 탓하지 않고 그 가운데 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한단다.
“일주일에 4번 정도는 운동을 하고 하루에 2시간∼2시간 30분 정도 다양한 근력 운동을 합니다.”
윤 팀장은 일주일에 4회 휘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데 초반 30분은 러닝머신에서 유산소 운동으로 몸을 풀고 가슴, 등, 어깨, 하체 등을 하루씩 4일간 집중적으로 단련시킨다.
윤 팀장은 올해로 36세의 나이지만 몸매는 20대 수준이다.
“남성복 디자이너 생활을 하면서 제가 원하는 옷을 입기 위해서는 운동으로 몸을 단련시켜야 했습니다.”
윤 팀장은 「타임옴므」를 런칭하고 「어바웃」 등 남성 캐릭터 브랜드를 거친 디자이너로 옷 입는 맵시도 남달리 트렌디했다.
“운동을 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되고 맑은 정신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업무 효율도 높아집니다. 요즘은 운동이 세계적인 트렌드로 볼 수 있으며 운동을 하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윤 팀장은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하는 방법으로 운동 전에는 탄수화물을 먹고 후에는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고 귀뜸한다. 그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근육질의 몸매가 만들어 진다고.
윤 팀장은 기초 체력을 단련한 후 새로운 운동에 도전해보고 싶단다.
● 「더랩」 김현경 디자이너
몸매는 물론 정신까지 관리하세요
‘하나 둘 팔을 쭈욱 피세요.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다시 내 쉬세요’
디자이너 김현경 씨의 하루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으로 시작된다.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아세요? 정신이 건강해지면서 자연히 몸도 건강해진답니다.”
김현경 씨가 요가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겨울. 오랜만에 만난 선배의 변화를 확인하고 나서였다.
“몰라보게 예뻐진 선배의 모습에 모두 놀랐어요.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데… 군살이 빠지고 얼굴빛이 맑아져서인지 확 달라 보이더라고요. 비결이 뭐냐고 물으니 ‘요가’라고 하더군요.”
모임(일경 「게스」 모임)에 나왔던 사람들이 줄줄이 요가를 시작한 것은 그리 놀랄 만한 일이 아니었다. 건강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그 역시 선배가 추천해준 요가학원에 등록했다.
몸매 교정과 정신수련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요가의 매력. 안 쓰던 근육을 사용하면서 몸매를 다듬는 것은 물론 호흡과 명상을 통해 마음상태를 다스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요가는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각광받으며 급부상했다.
“요가는 ‘원래상태로 돌이킨다’는 뜻이에요. 항상 안을 향하게 되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는 것, 다리를 베베 꼬는 기묘한 자세들로 죽어있던 근육들을 깨우는 거죠. 무엇보다도 정신을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이 다른 운동과 차별화되는 점이죠.”
김현경 씨는 땀을 흘리는 운동이 아니라서 여름철에 하기도 좋다고 덧붙였다. 격렬한 운동에 부담을 느끼는 그에게 요가는 맞춤복 마냥 잘 맞아떨어졌다고.
“남들이 좋다는 운동이 저한테는 안 맞는 경우도 있었어요. 휘트니스처럼 격렬한 운동은 몸에 무리를 주는 것 같아 그만뒀습니다. 재즈댄스는 리듬감이 부족한 제가 따라가기 힘들었어요. 자신한테 잘 맞는 운동을 찾아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제임스딘」 김보연 디자이너
우연하게 맺은 ‘태보’와의 인연
디자이너 김보연 씨는 정말 우연하게 태보에 발을 들여놓았다.
4개월 전 직장 동료들과 요가 강좌를 듣기 위해 휘트니스 클럽에 갔는데 등록이 이미 마감되었던 것. 발길을 돌리려다가 강사에게서 ‘태보’란 운동에 대한 추천을 받아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만 해도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운동이었으나, 최근 연예인의 태보 비디오가 시판되고, 유명 할리우드 연예인들이 몸매를 다지기 위해 많이 한다고 알려지면서 대중들에게 많이 소개되고 있다. 몇 명 안 되던 수강생도 지금은 예약을 하고 기다려야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 수강생도 20대초·중반의 여대생과 직장인부터 3, 40대 아줌마와 남성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됐다.
태보란 태권도와 복싱, 에어로빅을 합쳐 만든 운동으로 일종의 에어로빅이다. 태권도와 복싱의 영문머리글자를 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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