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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CM가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지난 14일개막한 리빙 라이프스타일 전시회 ‘2026 DDP디자인페어 with 29CM’가 오는 18일까지 개최된다. |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6 DDP디자인페어 with 29CM’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발굴하고 새로운 고객 접점을 확대해 디자인 산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DDP디자인페어’는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디자인 전시 행사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 12일간 진행되는 디자인 축제 ‘서울디자인위크’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운영된다. 29CM는 지난해 처음 공동 주최사로 참여한 데 이어 올해도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전시를 기획했다.
지난해 2025 DDP디자인페어 with 29CM’에는 5일간(10월 15일~19일)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라인 전시 흥행은 온라인 구매로도 이어졌다. 같은 기간 29CM 홈 카테고리 ‘이구홈’의 거래액은 직전 주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올해 행사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8월 18일 29CM에서 단독 판매한 ‘2026 DDP디자인페어’ 슈퍼 얼리버드 티켓은 판매 당일 매진되며 개막 전부터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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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브랜드 100% 국내 브랜드…75% 이상이 DDP디자인페어 첫 참가
29CM는 올해 DDP디자인페어에서 국내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지난해 국내외 디자인 브랜드를 폭넓게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참여 브랜드 전체를 국내 브랜드로 구성했다. 가구·조명·홈데코·패브릭·주방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이 중 29CM가 79개 브랜드를, 서울디자인재단이 20개 브랜드를 각각 선정했다.
특히 전체 참여 브랜드의 75% 이상이 DDP디자인페어에 처음 참가하며, 자체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브랜드도 70% 이상에 달한다. 그동안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여 온 브랜드들이 대규모 전시 공간에서 관람객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온라인 시장에서 성장해 온 국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오프라인에서도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가구·생활용품·애완용품 등이 포함된 생활 카테고리의 올해 8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했다. 올해 2분기(4~6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하며 주요 상품군 가운데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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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DDP디자인페어 전시 주제는 서울의 상징적인 상권인 동대문 시장에서 착안한 ‘취향이 가득한 시장’이다. 오랜 시간 다양한 물건과 사람이 모이며 새로운 취향이 발견돼 온 시장의 특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람객이 자신의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브랜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특히 가구·조명·그릇·인테리어 소품 등 품목별로 공간을 구분하는 일반적인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와 관심사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이 정해진 품목을 찾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의 취향과 맞닿은 브랜드와 상품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체 공간은 나에게 집중하는 삶과 타인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두 축으로 삼고 쉼·식사·정돈·교감 등 4가지 관심사에 따라 세분화했다. 이에 △고요한 몽상가의 시장 △다정한 미식가의 시장 △세심한 살림꾼의 시장 △유쾌한 동반자의 시장 등 4개 테마로 전시 공간을 구성해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제안한다.
개막일인 14일부터 24일까지 29CM 앱에서는 온라인 기획전 ‘월간 이구홈 DDP디자인페어’도 연계 운영한다. 전시 참여 브랜드의 일부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고리스튜디오, 롬버스랩, 무자기, 타월로지스트, 호텔파리칠 등 29CM에서 인기있는 17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의 신상품도 개막일에 맞춰 함께 선보인다.
29CM가 운영하는 ‘이구홈’과 ‘이구키즈’ 오프라인 매장 7곳에서도 연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달 31일까지 DDP디자인페어에서 받은 리플렛을 지참하고 방문하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5개 점포(성수1호점·2호점·서울숲·더현대서울·영등포 타임스퀘어)와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2개 점포(성수·서울숲)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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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고객이 홈 상품도 산다…29CM 홈 거래액 4년간 연평균 70% 성장
29CM가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접점을 넓히는 배경에는 이구홈의 성장세가 있다. 29CM 홈 카테고리 ‘이구홈’의 거래액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29CM는 여성 패션 시장에서 쌓아 온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과 두터운 고객 기반을 홈·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29CM에 입점하는 리빙·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브랜드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이구홈 입점 브랜드 수는 2024년 대비 25% 늘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국내 브랜드의 입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이구홈에 입점한 약 4,000개 브랜드 가운데 국내 브랜드 비중은 65%에 달한다. 여성 패션 시장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성장시켜 온 29CM의 큐레이션 경쟁력이 홈·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에서 쌓은 브랜드 발굴·육성 역량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성과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성수동에 문을 연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 1호점’은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20만 명을 돌파했다.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도 개점 초기인 2025년 7월 대비 올해 9월 말 기준 35%p 이상 상승했다. 국내 고객은 물론, 글로벌 관광객에게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알리는 핵심 오프라인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번 DDP디자인페어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호텔파리칠’의 이찬효 이사는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아 29CM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타월로지스트와 협업한 신상품을 이번 페어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DDP디자인페어에 처음 참가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아바’의 백동화 대표는 “그동안 여러 전시회에 참여했지만,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를 집중 조명한다는 점에서 이번 DDP디자인페어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라며, “피아바만의 디자인과 브랜드 정체성을 새로운 고객들에게 직접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9CM 관계자는 “국내 신진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췄더라도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기회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면서 “29CM는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해 브랜드와 플랫폼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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