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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브로가 카시나와 손잡고 함께한 26FW 컬렉션 ‘FIELD ISSUE 2026’을 내놓고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동묘에서 팝업을 연다. |
카시나(대표 이은혁)가 영국 스포츠웨어 브랜드 엄브로와 함께한 카시나 X 엄브로 26FW 컬렉션 ‘FIELD ISSUE 2026’을 오는 8일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스포츠웨어와 밀리터리 웨어처럼 특정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유니폼’이 시간과 장소를 거치며 새로운 스타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엄브로가 축적해온 스포츠 헤리티지에 밀리터리 필드웨어의 기능적인 구조와 디테일을 더하고, 이를 카시나의 시선과 서울의 스트리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과거의 유니폼을 그대로 복각하기보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출발한 요소들을 새롭게 조합해 2026년 서울을 위한 새로운 유니폼을 제안한다.
◇ 스포츠와 밀리터리, 두 개의 유니폼이 만나다
이번 컬렉션은 ‘M65 피시테일 파카’에서 착안한 야상 재킷을 중심으로 퀼팅 패딩 재킷, 플리스 셋업, 파이핑 우븐 셋업 등 FW 시즌의 아우터와 셋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가장 주목할 제품인 야상 재킷은 M65 피시테일 파카 특유의 롱 실루엣에 다수의 포켓과 스트링 디테일을 적용한 컬렉션의 메인 아우터다. 실용적인 필드웨어의 구조에 엄브로와 카시나의 그래픽 요소를 결합해 ‘필드를 위한 옷이 도시의 유니폼으로 변화한다’는 FIELD ISSUE 2026의 컨셉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퀼팅 패딩 재킷은 밀리터리 라이너에서 연상되는 구조를 독립적인 아우터로 확장했다. 반복되는 웨이브 퀼팅과 기능적인 포켓을 활용해 익숙한 밀리터리 요소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새로운 디자인 디테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플리스 재킷과 팬츠는 지퍼 포켓과 입체적인 패널, 밑단 조절 디테일 등을 적용해 필드웨어의 기능성과 현대적인 스포츠웨어의 인상을 함께 담았다. 단독으로 착용하거나 하나의 셋업으로 구성할 수 있어 컬렉션의 실용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반면 파이핑 우븐 셋업은 엄브로의 스포츠 헤리티지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제품이다.
IPFU에서 착안한 다크 네이비 컬러에 재킷과 팬츠를 가로지르는 기하학적인 라인과 패널을 적용해, 밀리터리 중심의 컬렉션 안에 ‘스포츠 유니폼’이라는 또 하나의 출발점을 더했다.
◇ FROM 유니폼 TO 데일리웨어
옷부터 장비까지, 하나의 ‘필드 유니폼(FIELD UNIFORM)’ 컬렉션의 디자인 언어는 티셔츠와 와플 티셔츠, 글러브, 비니, 밀리터리 바디백 등으로 이어진다.
티셔츠와 와플 티셔츠는 올리브와 차콜 계열을 중심으로 전면에는 절제된 브랜딩을, 후면에는 엄브로와 카시나의 결합 그래픽을 크게 배치했다. 일부 제품에는 로고를 확대하거나 톤온톤으로 표현하고 마모된 듯한 그래픽을 적용해 오래 사용된 유니폼에서 발견되는 시간의 흔적을 담았다.
특히 밀리터리 바디백은 다수의 수납공간과 스트랩 구조를 적용해 이번 컬렉션의 유틸리티 성격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액세서리다. 여기에 글러브와 비니를 더해 아우터와 팬츠, 베이스 레이어에서 액세서리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필드 유니폼’을 완성한다.
◇ 스포츠 X 밀리터리 X 스트리트
서로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진 옷의 기능과 형태가 카시나와 엄브로를 만나 서울의 새로운 유니폼으로 다시 연결된다.
◇ 서울 동묘에 만들어지는 3일간의 FIELD
컬렉션 발매와 함께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묘에 ‘FIELD ISSUE '26’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서로 다른 시대와 목적을 거쳐온 옷과 물건이 모이고, 새로운 사람에 의해 다시 선택되고 조합되는 동묘의 풍경은 이번 컬렉션이 이야기하는 ‘유니폼의 변화’와 맞닿아 있다.
그 연장선에서 제품과 오브제, 아카이브에서 착안한 그래픽으로 공간을 구성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팝업을 넘어, FIELD ISSUE '26의 세계관을 실제 서울의 공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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