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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CM가 일본 문구 전문점 ‘로프트와 손잡고 오는 6일까지 한일 문구 팝업을 진행 중이다. |
29CM가 국내 브랜드 중심으로 쌓아온 큐레이션 역량을 해외로 확장하며 글로벌 소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그 일환으로 일본 대표 생활잡화 전문점 ‘로프트(LOFT)’와 함께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일본 문구 브랜드를 한데 모은 오프라인 팝업을 선보여 MZ세대를 끌어 모으고 있다.
◇ 국내서 검증된 브랜드 취향 큐레이션…29CM, 글로벌 브랜드 소싱까지 넓힌다
29CM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서울 성수동에서 로프트와 한일 문구 브랜드 팝업 스토어 ‘페이지 투 페이지스(Page to Pages)’를 개최하고 있다.
로프트가 한국에서 자사 브랜드를 내건 팝업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내 플랫폼과 공동으로 행사를 기획한 것도 첫 사례다.
이번 팝업은 29CM의 브랜드 큐레이션 경험과 로프트의 일본 현지 소싱 네트워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정식 유통망이 없거나 판매처가 제한적이었던 일본 문구 브랜드까지 소개 범위를 넓혀 29CM 고객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다.
로프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160개 매장을 운영하는 일본 대표 문구·생활잡화 전문점이다. 문구와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취급한다. 특히 새로운 문구 브랜드와 제품을 발굴해 소개하는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으며 문구를 좋아하는 한국 여행객 사이에서 ‘문구 투어의 성지’로 꼽힌다.
29CM는 이번 팝업을 시작으로 해외 브랜드 발굴과 소싱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국내 고객에게 소개하고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접점을 마련해 취향 기반 글로벌 브랜드 큐레이션 셀렉트샵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로프트는 일본을 대표하는 문구·생활잡화 전문점으로, 1987년 도쿄 시부야에서 시작해 현재는 일본을 포함해 글로벌에서 1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공간을 넘어 새로운 상품과 브랜드를 발견하는 ‘발견형 매장’을 지향해온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문구용품에서는 신제품과 한정 상품을 한데 모은 대규모 문구 기획전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일본 문구 시장의 트렌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유통 채널이다. 국내 문구 애호가와 일본 여행객 사이에서도 새로운 문구 브랜드와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문구 투어의 성지’로 꼽힌다.
2026년 2월 28일 기준 약 1,371억 엔(한화 약 1조 2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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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구도 ‘취향’ 따라 산다…29CM, 온·오프라인 문구 경쟁력 강화
29CM는 문구가 단순 사무용품을 넘어 취향을 표현하는 소비 영역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맞춰 온·오프라인에서 문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상품군을 꾸준히 늘려왔다. 다이어리 꾸미기, 일기, 독서용품, 데스크테리어 등 세분화된 관심사에 맞춰 브랜드를 발굴해 카테고리 경쟁력을 키운 것이다.
올 1월부터 8월 말까지 29CM의 문구·사무용품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이상 증가했다. 다이어리·플래너 거래액은 63% 이상 증가했으며, 다이어리 꾸미기(다꾸) 트렌드에 힘입어 스티커, 테이프 등 거래액도 각각 45%, 10% 이상 증가했다. 동시에 텍스트힙 트렌드에 힙입어 책갈피, 북커버 등 ‘북 액세서리’ 거래액 역시 전년비 30% 뛰었다.
29CM는 오프라인에서도 문구용품 큐레이션을 확장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4개 점포에서 문구 카테고리는 전체 매출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구홈 성수 1호점에서만 문구 상품 판매량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10만 개 이상에 달한다. 노트·메모, 스티커는 물론 카드·엽서 등 감성적인 선물 아이템을 찾는 고객층의 수요가 높다.
29CM는 이미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에서도 문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국내 유통사 최초로 공동 주최한 문구 페어에는 닷새간 2만5000명이 방문했다. 온라인에서 팬덤을 형성한 국내외 문구·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호응을 얻었다.
최근 국내에서 문구 소비가 활발해진 점도 29CM의 문구 카테고리 강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인스타그램 내 ‘다이어리’ 관련 해시태그 게시물은 341만 개에 달한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다이어리 꾸미기’ 언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이어리’와 ‘다꾸’ 관련 언급량도 각각 79%, 45%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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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는 이번 문구 팝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 발굴 영역을 문구를 비롯한 패션·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브랜드를 큐레이션하며 축적한 고객 데이터와 상품 발굴 역량을 활용해 해외 브랜드를 선별해 제안하고 국내 판매 접점이 부족한 브랜드에는 한국 고객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29CM 관계자는 “이번 로프트와의 문구 팝업은 해외에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동시에 직접적인 반응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와 카테고리의 경계를 넓혀 29CM만의 차별화된 셀렉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9CM는 이번 팝업에서 소개하는 일본 브랜드의 경험을 온·오프라인으로 이어간다.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이구홈 성수 2호점’과 29CM 앱에서 ‘앙코르 기획전’을 열어 행사 이후에도 관련 한일 문구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아날로그 감성의 고전 문구를 컨셉으로 지구화학과 스윙셋 등 개성 있는 브랜드의 문구 상품도 제안한다.
로프트 관계자는 “이번 팝업을 준비하며 한국에서도 문구를 단순한 실용품을 넘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요소로 즐기는 문화가 활발하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문구 문화를 함께 비교하고 발견하는 경험 자체가 이번 팝업의 가장 큰 재미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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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현 기자
whk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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